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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3일차 마카오 섬네일

 이 포스팅은 2018년 10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할 예정이기에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날의 일정은 마카오를 구경하는 일정이었다. 참고로 마카오는 입국심사를 하기 때문에 여권을 꼭 챙겨야한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페리 터미널은 두개가 있다. 구룡 페리 터미널과 홍콩 마카오 페리터미널로이 있는데, 우리는 그 중 숙소와 가까운 구룡 페리터미널을 이용하기로 했다. 참고로  Kowloon Ferry Terminal이 아닌 China Ferry Terminal을 치고 찾아가야 한다. 쇼핑몰 지하로 내려가 터미널을 찾으면 된다.


*몇가지 팁

1.홍콩->마카오 

 Kowloon Ferry Terminal(China Ferry Terminal) - 침사추이

 Hong Kong - Macau Ferry Terminal - 홍콩섬

2.마카오->홍콩

 Macau Ferry Terminal - 성 도밍고스 성당, 성 파울 유적 등이 가까움 (물론 버스 타야함)

 Macau Taipa Ferry Termianl - 베니션 호텔과 같은 고급 카지노, 호텔이 많은 곳과 가까움.

3. 마카오 달러(파타카)

 마카오는 파타카라는 자체 화폐가 있긴 하지만, 홍콩과 환율차이가 크지 않아서 보통 홍콩 달러가 통용된다. 따라서 따로 환전할 필요가 없다.


일정상 맞는 부분으로 입출국 할 수 있게 경로를 짜두면 좋다. 우리는 Macau Ferry Terminal로 입국했다가 Macau Taipa Ferry Terminal로 출국했다.

마카오 페리

어찌됬든 우리를 태우고 마카오로 갈 페리 도착. 저 페리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마카오로 갈 수 있다. 문제는 상당히 흔들리고 의자도 편하지 않아서 배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멀미약을 먹고 가는게 좋겠다.

마카오 페리 타는 곳

오전에 방문했는데 자리는 상당히 많아서 여유롭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Senado Square라는 세나도 광장이었다. 참고로 페리터미널에서 내리면 택시를 타라는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버스 타는 곳이 나오니 웬만하면 버스 타자. 택시 요금 바가지가 엄청 심하다.

마카오 버스

버스타고 신나게 이동. 마카오는 또 홍콩과 다른 느낌의 거리들이 펼쳐진다.

세나도 광장 분수

그리고 도착한 세나도 광장. 이른 오전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없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오후에 가까워져오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굳이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른 오전에 방문하도록 하는게 좋겠다.

세나도 광장 인증샷

그리고 또 도착했으니 인증샷.

세나도 광장

포루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이국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져있다. 중국령이긴 하지만 특별행정구로 들어가기 때문에 중국과는 아예 다른 느낌이다.

마카오 민종총서

세나도광장 맞은편을 보이는 Municipal Affairs Bureau. 민종총서라고 하는 의회건물이란다. 안에 들어가서 구경 할 수 있다는데(도서관,기념품샵 등이 있단다) 우리는 시간상 들어가보진 못하고 이동.

마카오 거리

골목골목이 상당히 이쁘고 이색적이다. 포루투갈을 한번 가봐야 하나...

마카오 건물

골목을 구경하고 다녀도 재밌겠지만, 배가 고프니 아침 먹으러 이동.

세나도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웡치케이라는 완탕집이 있다. 사실 마카오는 그리 많이 뭘 찾아보지 않아서 구글 맵에 의존한채 모든 식당을 검색했다.

웡치케이 실내

웡치케이의 내부는 꽤나 허름하다. 우리는 2층에 앉았는데 우측에 보이는 음식 엘레베이터(?)로 1층의 음식이 배달된다. 

웡치케이 메뉴판

완탕 외에도 이런 메뉴들이 있다. 한국어도 간단하게 쓰여있어서 먹고 싶은걸 골라 먹으면 되겠다.

웡치케이 새우 완탕

내가 시켰던 새우 완탕. 우리의 웡치케이에 대한 평가는 당조보다 훨씬 맛있다고. 난 둘다 맛있긴 했다만, 당조보다 음식이 덜 짜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안쪽 골목으로 따라서 이동하면 St. Dominic's Church가 나온다.

성 도밍고스 성당

사진을 뭐 이따구로 찍었어 성 도밍고스 성당은 노란색의 화려한 색감이 눈에 띄는 성당으로 작지만 존재감 있는 성당이다. 내부 관람은 10시 이후라고 해서 우리는 다른 곳을 먼저 구경하고 다시 오기로 했다.

마카오 거리 관광객

시간이 열시도 안됬을 때인데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일단 먼저 방문하기로 한 Ruins of St. Paul's. 성 파울 유적이라는 곳이다. 참고로 성 파울 성당을 찾아가는 골목길에는 육포 거리라는 육포 파는 골목을 지나게 된다. 많은 가게에서 무료 시식을 할 수 있으니 굳이 사지 않고 시식만 해봐도 괜찮다. 우리는 샀다.

마카오 육포거리 육포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딱딱하고 기름기가 없는 그런 육포가 아니다. 약간은 반건조 같은 느낌의 육포로, 겉면에 기름과 물엿 같이 끈적꺼리는 소스가 발라져 있다. 어차피 육포 같은 가공식품류는 국내에 가지고 못 들어오니 적당량만 사서 먹고 오자.

성 바울 유적 전경

육포 거리를 다 통과할 때쯤 골목 끝으로 성 바울 유적이 나타난다.

성 바울 유적 계단

멀리서 보면 저게 뭐야 싶지만

성 바울 유적

가까이서 보면 꽤 크다. 폭격으로 인해 벽 한면만 남은 모습인데, 이게 꽤나 눈을 사로잡는다.

성 바울 유적에서 바라본 마카오

성 바울 유적을 등지고 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17세기 유적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성 바울 유적 뒷면

뒷면으로 가보면 마치 올라갈 수 있게 계단을 만들어놨지만,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문만인지, 계속 출입금지인지는 모르겠다.

성 바울 유적 박물관

성 바울 유적 안 쪽으로 조그만 박물관이 있다. 이건 뭘 찍은건지 모르겠다. 그리 크지는 않으니 가볍게 관람해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진 않는다.

성 바울 유적 근처 거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성 도밍고스 성당을 구경하러 이동. 사람 사는 냄새 물씬나는 건물들이 펼쳐져 있다.

골목에서 본 성 바울 유적

골목 틈 사이로 성 바울 유적이 보인다.

성 도밍고스 성당

내려와서 다시 성 도밍고스 성당에 도착. 어디서 이런 비슷한 색감의 건물을 본 것 같다 했더니, 독일의 호엔슈반가우성과 비슷한 색감. 물론 호엔슈반가우성의 노란 벽보다 약간 밝은 톤이긴 하다. 우리나라 건물에서 잘 볼 수 없는 색감인 듯 하다.

성 도밍고스 성당 조각

그리 크진 않아서 금방 구경하고 나올 수 있다.

구경을 다 했으니 점심 먹으러 이동. 매캐니즈라는 마카오 현지화된 포르투갈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Macau + chinese 의 합성어란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Galo Macau Restaurant 이다. Senado Square의 앞에 있는 Municipal Affairs Bureau 옆 쪽의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금방 나타난다.

Macau Galo Restaurant

이 간판을 찾으면 된다. 오르막 길 좌측편에 있다.

Macau beer

더우니까 일단 맥주부터 시키고. Macau beer 라는 현지 맥주인 듯 하다.

Galo 조개찜

첫번째로 나온 조개찜. 맛있다.

Galo 볶음밥

볶음밥...인데 왜 내 개인그릇에 옮겨 담은 것만 찍었는지 알 수 없다.

Galo 새우 커리

새우 커리, 버터가 들어갔는지 고소하고 맛있다. 이건 맛있어서 한번 더 시켜 먹었다. 이게 제일 맛있음.

Galo 고기 요리

이건 무슨 고기 요리. 기억 안난다. 소고기 달라그래서 시켰던거 같다.

Galo 아프리카 치킨

이건 아프리카 치킨이라는 요리. 특이한 맛인데 먹을만 했다.

이제 마카오 반도에서 베니션 호텔 구경을 위해 타이파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 때는 시티오브드림이라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마카오 자체가 워낙 큰 카지노 도시이다 보니,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잘 구성되어 있다. 그랜드 엠퍼러 호텔 옆에 승강장이 위치해 있고, 근처에 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마카오 타워

가는 길에 마카오 타워도 볼 수 있다.

정확히 Venetian Hotel에 내려주는건 아니고 다른 호텔에 내려주기는 한다. 다만 가까우니 걸어서 갈 수 있다.

Venetian Hotel

저 큰 건물이 통째로 호텔+카지노+쇼핑몰로 이루어져 있다.

Venetian Hotel 카지노 장식

내부엔 화려한 내부장식으로 가득 차 있다. 참고로 안에 있는 카지노는 성인만 입장이 가능하고, 여권 지참은 필수다.

Venetian Hotel 내부

Venetian Hotel의 특징이라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구글에선 베니션으로 나온다만)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호텔이다. 그래서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천장 장식을 하늘처럼 꾸며놓기도 하고.

Venetian Hotel 수로

이렇게 수로를 만들어 놓았다. 단순히 수로만 있는 것도 아니고.

Venetian Hotel 곤돌라

곤돌라도 띄워 놓고 베네치아처럼 뱃사공이 노래도 불러준다. 요금내고 이용하면 되는 듯 한데, 사람들의 이목이 엄청 주목된다.

저녁식사는 North라는 중식집에서. 카지노 1층 옆쪽으로 위치해 있다.

Venetian Hotel North 맥주

매끼마다 술을 먹는 듯.

Venetian Hotel North 볶음밥

첫번째로 볶음밥.

Venetian Hotel North 새우튀김

새우튀김이 유명하다고 한다. 양이 너무 적긴 하다.

Venetian Hotel North 탄탄면

그리고 탄탄면. 내가 생각한 그 탄탄면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호텔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고 적당히 맛있게 나온다. 그리고 이 일정을 끝으로 다시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했다.

참고로 베니션 호텔에서 가까운 페리 터미널은 Macau Taipa Ferry Terminal로, 베니션 호텔에서 무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으니 그걸타고 이동하면 된다. 카지노를 통과해 북문으로 나가야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모르면 직원들에게 물어보자.

홍콩에 도착해서 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 Temple Street 야시장. 템플거리에 있는 야시장으로,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을만 하다. 난 개인적으로 야시장 같은 분위기 좋아해서 재밌었다.

Temple St. 야시장

야시장 초입엔 음식점이 많아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술과 음식을 먹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물건들을 파는 곳이 모여있는데, 뭐 굳이 살만한건 없고 짝퉁 물건들이 대다수다. 네임텍과 같은 물건들을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다.

Temple St. 야시장 Haizhu Beer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신 맥주. 개인적으로 이 맥주 맛있다.

Temple St. 야시장 청경채 볶음

청경채 볶음?

Temple St. 야시장 갯가재 요리

Mantis Shrimp라는 갯가재 요리. 맛은 있는데 엄청 징그럽게 생겼다.

Temple St. 야시장 조개 볶음

그리고 조개 볶음. 


이걸로 홍콩- 마카오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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