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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미니독 DIY 썸네일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독에 관한 이슈가 몇 개 있었다. 독 자체에 스위치 본체가 기스가 나거나, 독의 플라스틱 부분이 열 배출을 막아 본체가 녹아내린다는 등의 문제가 이미 여러 사이트에 많이 올라와 있다. 독을 개조하지 않고 그냥 쓰려고 했었으나, 열로 인해 본체가 녹아내린 사진을 보고 미니독으로 변경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정품인증을 받지 않은 미니독의 경우 스위치 본체 버전이 업데이트 될때 충전이 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미니독 박스

그래서 정품 충전독의 기판을 이식해서 미니독으로 만들어주는 부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11번가에서 스위치 DIY 독이라고 치면 나오는 제품 중 하나로, 배송비 포함하여 10200원에 가격에 구입했다.

부품

구성품은 플라스틱 상판과 하판, Y자 드라이버와 십자 드라이버. 그리고 나사 몇개가 들어있다. 설명서가 영어로 되어있지만 그다지 어려운 영어는 아니라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정품독 비교

조립 전 정품독과 미니독의 크기 비교. 개조할 경우 상당히 컴팩트하게 변경되게 된다. 미니독의 본체 받침부분에 열 배출을 위한 구멍들이 있어서 열 배출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나사

뒷면의 커버를 열어보면 위와 같이 여러개의 나사를 볼 수 있는데, 닌텐도가 꾸준히 쓰고 있는 일반 십자모양의 나사가 아닌 Y자 나사다. 동봉된 Y자 드라이버로 풀어주면 된다. 불법 개조를 막기 위해 쓰는 나사로 저 부분 이외에는 다 일반적인 십자 나사를 사용한다. 

내부 리본케이블

열고나면 닌텐도 게임칩 볼때와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과대포장. 기판의 리본케이블(사진의 빨간 박스)을 위로 들어올려 분리한다. 겉에 보이는 나사와 구멍 속에 있는 나사도 제거해야 중간부분이 분리된다. 기판을 제거할때 전원 LED 램프가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분리를 해둬야 분해할때 편하다.

기믹 나사

이 후에 안쪽에 있는 USB-C 단자가 있는 기믹이 있다. 이 부품에 스프링이 달려있어서 스위치 본체를 분리할 때 부드럽게 분리가 가능하다. 이 부품은 통째로 미니독에 이식해야하기 때문에 스프링도 분실되지 않게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분리.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았는데 사진의 우측부분을 보면 전원 LED가 보인다. 이것도 동봉된 핀셋을 이용하여 분리하면 된다.

역순 조립

먼저 전원 LED 램프를 미니독의 플라스틱 상부에 결합한 뒤, USB-C 단자가 있는 부품을 연결한다. 이때 미리 리본케이블과 전원 LED 램프를 기판에 연결해야 한다.

하판 연결

이후에는 기판을 연결하고 리본케이블을 잘 정리해서 넣으면 완료.

완전 조립

하판은 조립식이라 별도의 나사 없이 그냥 눌러서 고정시키면 끝난다.

정품독

스위치 정품독을 사용했을 때 모습. 이쁘긴 하다만 발열도 그렇고 꽤나 큰 부피를 차지한다.사진 찍기 전에 모니터 좀 닦을걸.

미니독

미니독 사용시 정리도 깔끔하게 되고 발열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고, 자리 확보도 용이하다.

미니독 HDMI 출력

물론 정품 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 문제로 인한 벽돌 될 걱정 없이,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지원된다. USB-C 단자의 스프링 부품까지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스위치를 분리할 때 미니독이 같이 따라올라오지는 않는다. 다만 살짝 흔들릴뿐.

정품 독을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들(스위치 본체 스크래치, 정품 독의 변형 등)을 방지할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여행갈 때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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