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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볼륨 썸네일


식사 이후 우연히 On the Volume(온더볼륨)이라는 카페를 방문했다.

위치는 건대입구역보다는 어린이대공원 역에서 가깝다. 건대생이라면 웬만하면 알 것 같은 샘터골 식당 옆에 위치해 있다.

온더볼륨 외관

전체적으로 화이트 타일과 콘크리트 블럭으로 디자인을 해놓았다. 깔끔한 것 같기도하고 얼핏보면 오래된 목욕탕이나 공사장이 생각나는 것 같은 디자인이다.

온더볼륨 내부

내부도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에 맞춰서 디자인 되어 있다.

온더볼륨 테이블

테이블도 콘크리트 블럭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영자 책 페이지를 잘라 올려두었다. 붙여놓은게 아니고 그냥 올려둔거라 나풀거린다. 

허세 사진

인스타에 올릴 허세 사진 획득 가능.

온더볼륨 음료

우리가 시킨 콜드브루와 슈크림라떼. 참고로 두 음료 모두 양이 적다.

온더볼륨 콜드브루

건강상의 이유로 요즘 아메리카노 대신 콜드브루를 즐겨마신다. 콜드브루 자체가 아메리카노에 비해 쓴 맛이 덜 하다고는 하지만, 온더볼륨의 콜드브루는 쓴 맛이 거의 안나는 수준. 끝에 살짝 단 맛이 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맹맹한 편. 개인적으로 쓴 맛을 좋아해서 더 맹맹하게 느껴질 순 있다.

온더볼륨 슈크림라떼

여친님이 시킨 슈크림라떼. 전체적으로 엄청 달다. 달디 단 음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꼽혀있는 손잡이 부분의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해야한다. 잇몸 찔려서 피 봤다.

전체적으로 약간 목욕탕 같은 분위기도 나지만 꽤나 분위기 좋은 카페다. 다만 공간 자체가 상당히 협소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테이블의 높이가 낮아서 노트북을 이용한 작업 등을 하기에도 불편하고, 의자도 방석을 타일 위에 깔아놓은 것 뿐이라 오래 앉아있긴 불편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편의 부분은 다 포기한 느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이 없다. 할리스커피 건물(어린이대공원역쪽)의 화장실을 사용하라는데 요번 여름 같이 더운 날씨에 5분 정도만 걸어나갔다와도 괴로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에 오래 앉아있을 생각 없이 분위기를 원한다면 방문해도 좋겠다. 화장실도 그렇고 좌석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오래 앉아있을 분위기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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