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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블로그질. 아이패드 미니가 슬슬 버벅여가고 툭하면 꺼지기 일쑤였다. 거기에 블로그 어플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


자연스레 윈도우탭으로 눈이 돌아갔고 찾던 중에 마침 적당한 중고 매물이 나와서 질렀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듀얼 OS를 지원하는 Teclaest X89다.


x89-1


전체적으로 아이패드미니와 흡사한 모양새다. 다른점은 홈버튼의 부재와 좌측상단의 카메라정도.

크기도 똑같은 7.9인치라 얼핏보면 비슷해보인다.


x89-2


하단 좌측부터 마이크로 usb, 이어폰단자, 미니 HDMI단자다.

이어폰단자가 4극이긴한데 유럽식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4극 이어폰은 미국식이라 호환이 안되고,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이크가 없는 3극은 호환된다.


x89-3


좌측면. 전원키 볼륨키 SD카드 슬롯이다. 64Gb까지 지원한다는데 32Gb만 끼워놨다.


x89-4


뒷면부는 상당히 중국스러워지는 로고. 하단부의 스피커가 있다.



자세한 스펙은 다른 블로그 찾아보시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몇가지 스펙.


•2048x1536(326ppi,일명 레티나)의 7.9인치 4:3 디스플레이.

•윈도우 8.1 안드로이드 4.4 듀얼 OS

•GPS 탑재 - 라고 읽고 겁나 느려서 못 써먹겠다라고 쓴다.


이 세가지정도.


개인적으로 인터넷하기 좋은 비율은 4:3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처럼 가로모드로 많이 쓰는 사람들은, 가로모드시 위아래로 넓은 화면이 꽤나 중요할듯 싶다. 16:10 같은 와이드 화면은 영상볼때는 좋은데 서핑할때나 만화책볼때는 좀...


또한 듀얼 OS는 평상시에는 안드로이드로 간단한 작업들을 주로하다가, 문서작업이나 윈도우 상에서의 작업이 필요할 때 요긴하다. 물론 무거운 작업은 무리. 간단한 문서작업 정도는 커버해주는듯. 단점이라면 32GB라는 적은 용량에 두가지 OS를 집어넣다보니 용량이 많이 부족하다. 윈도우 C드라이브 영역이 이것저것 깔고나면 5기가 밑으로 남는것보면...SD메모리카드를 사자!


GPS... 사실 이게 좀 문제인데. 안드로이드 상에서 GPS를 잡는게 생각보다 많이 느리다. 아무래도 블랙베리를 쓰다보니 네비게이션이 필요한경우 아이패드미니로 해결해오곤 했었는데, X89는 GPS 잡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길게 못잡을땐 10분 정도... GPS Status인가 하는 어플도 받아봤지만 그닥-... 그렇다고 또 한번 잡으면 안놓치고 잘 따라가니 참 애매하다.


아무래도 중국제 제품이다보니 손이 많이가고(현재 이미 한번 바이오스까지 다 날려먹어서 윈도우 정품 인증이 안됨...ㅠㅠ 동생님이 살려주셨는데 클린설치 다시하고 다시 깔아야할듯하다) 생각보다 배터리가 미친듯이 쑴풍쑴풍 빠진다. 보조배터리를 사야하나 고민할판. 웃긴건 윈도우모드보다 안드로이드에서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하다. 이건 케바케인지, 어떤 사람들은 윈도우에서 더 빨리 소모된다는 듯.


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쓸 수 있다는건 큰 매리트임엔 틀림없다.


+ 게임은 안돌려봐서 모른다. 별로 돌릴 생각 없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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