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추석 연휴 기간에 여친님께 잠시 스위치를 빌려줬었다. 고향에 내려가 있는 동안 심심할 것 같다고 빌려간 스위치에는 오버쿡드를 제외한 게임은 없었기에, 여친님 빌려주기 전에 급하게 게임 하나를 다운 받았다. 아무래도 복잡한 게임은 하기 힘들어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다운 받은 것이 마리오테니스 ACE다. 마리오 테니스를 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건 실제 테니스 게임이 아니란 점이다. 게이지를 모아서 필살기를 쓴다거나 코트의 장애물을 피해 공을 넘겨야하는 등의 판타지스러운 테니스 게임이다. 굳이 따지자면 '테니스의 왕자'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이딴식으로 보스 몬스터와 싸우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보스몬스터는 공을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퍼즐처럼 특정 부분을 맞춰야 에너지가 깍이..
사실 난 젤다의전설 시리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어드벤처 장르 게임들의 특징인 퍼즐을 비롯한 머리를 굴려 게임을 풀어나가는 진행 자체에 진절머리가 나곤 했다. 그래서 이전에 DS로 나온 젤다 게임들은 진행하는 중간에 때려치고 하질 않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동생님이 갑작스레 선물해주신 스위치의 게임을 젤다를 사다니. 사와서 게임칩을 넣기 전까지 돈날리는게 아닐까 하는 고민을 했다.그리고 결론만 말하자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꼭 사시길.늠름한 링크의 뒷태. 젤다의 전설을 모르시는 분들은 표지의 뒷태 주인공을 젤다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저 뒷태의 주인공은 링크, 링크가 구하러 가는 공주의 이름이 젤다. 글씨는 왜 이렇게 촌스러운걸 쓴거지 하고 찾아봤는데 일본판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게임 한가지를 오래하지는 못하는 편이라 금방 질리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오래하는 게임이 하나 있는데(사실 중간에 몇개월 때려치웠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다. 고전 게임 중 삼국지 조조전, 혹은 영걸전의 리메이크 모바일판이라고나 할까. 조조전 혹은 영걸전과 같은 연의(시나리오 모드)들이 꾸준히 추가되는 것도 계속 즐기는데 한 몫 하고 있다.이것도 온라인 게임인지라 섬멸전(PvP)이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강한 장수들(케릭터)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19종의 장수를 써본다. 사용 보물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것들이지 캐릭터 추천 보물은 아니다. 백없찐, 유없찐.첫번째 승급, 조조전 연의인만큼 조조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비를 최종승급시켰다. 후반부 연의로 갈수록 상..
P3 주인공으로 플레이를 시작해서 1회차 엔딩을 봤다. 개인적으로 한 게임을 오래 플레이 하는걸 상당히 지루해하는 편이라, 포켓몬 알파사파이어랑 번갈아가면서 플레이를 진행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오래 걸려서 1회차를 끝마쳤다. 페르소나 시리즈를 3 밖에 플레이를 못 해봐서 -심지어 그것도 엔딩을 보지는 못했다- 전체적인 캐릭터의 특징이나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기는 부족했지만, 뭐- 게임 자체는 재밌게 했다. 전작에서의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흐름은 나무위키로 대충 훑어보는 식으로. 신세계수의 미궁과의 콜라보로 진행 방식이 좀 다르긴 했지만 그것도 뭐-. 그냥 게임 자체는 재밌었으니까. 후반부의 플레이는 거의 둔중의 마법진 + 팔척뛰기로 고정되는건 좀 아쉬운 부분. 그리고 개인적으로 속성공격을 좋아했으나,..
난 기본적으로 게임을 좋아하긴하지만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기본적으로 순발력이 워낙 떨어진다. 격투게임을 하면 맞고나서야 방어하는 그런 류. 비슷한 이유로 마리오 시리즈들을 드럽게 못한다. 오죽하면 1-1 스테이지에서 3번 죽고 때려쳤었을정도. 여튼간 갑자기 필받아서 미친듯이 플레이하기 시작해 결국은 클리어했다. 기본 월드는 자꾸 죽으면 나오는 하얀너구리(무적너구리)를 이용해서 쉽게 깻는데, 스페셜 월드부터는 오로지 컨트롤로만 클리어해야해서 멘붕을 일으켰다. 몇몇 스테이지는 진짜 던질뻔 한거 몇번을 참았는지 모른다.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 같은 경우는...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라이프는 월드 1-2 스테이지에서 맥스로 채워놓고 저장했다. 별 다섯개 인증샷. 스타코인은 더 모을 수 있다곤 하지만 미스터리..
요즘 만사가 귀찮은 관계로 블로그질도 뜸했다. (거기에 네이버 블로그는 초기화...) 미친듯이 열심히 하는거라고는 닌텐도 게임들뿐. 생각난김에 하는 블로그 업로드용 인증샷. 기본적으로 패키지가 있는 것들은 이정도. ac/dc는 왜 같이 찍힌건지... 칩으로 보자면 앞쪽면에는 현재 주력으로 돌리는 알파사파이어를 시작으로 그 이전 세대들이 띄엄띄엄 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화이트 버전이 가장 좋은듯. 뒷쪽면으로 돌리면 현재 제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페르소나 Q를 시작으로 잘 안하는 게임들이 몰려있다. 쿠니오,철권,젤다는 몇일 전에 구매했는데 열심히 할지는... 안그래도 초기에 3DS 살때 같이 딸려왔던 슈퍼마리오 3D 랜드도 최근에 깬 마당에...언제쯤 되어서야 플레이할지는 미지수다. 추가로 요즘 내 ..
사실 요번 포켓몬스터Y의 스토리는 겁나 맘에 안들었다. 여기저기 떡밥만 깔아두고 스토리가 모아지지않은 느낌. 차라리 플레어단 같은 기존의 악당시리즈를 없애고 AZ의 스토리에 집중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요번 악당, 플레어단은 스토리를 깻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이미지에 남지 않는다. 그냥 귀찮은 존재였을뿐. 그런의미에서 엔딩을 다 보고나서도 별 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알부화파워를 얻으려고 핸섬이벤트를 하고나니 이게 진엔딩인가~싶은 느낌이 있다. 그동안 뻘짓 케릭터였던 핸섬의 이미지가 바뀌었고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그저그런 악당역할인줄 알았던 크로세키의 이미지도 올라갔다. 무엇보다 둘의 대화구도도 마음에 들었다. 2회차(라고해야하나...?)유저들에게 주는 이벤트가 더 엔딩같다. 이 이벤트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