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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2018.04.28) 여친님을 늦게 만나게 되어서 피망이 머피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왔다. 목줄이 답답할 것만 같아서 오랜만에 다녀온 광교호수 애견공원. 대형견과 소형견을 분리하여 목줄을 풀고 놀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 휴장.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애견등록칩 필수이며 배변봉투를 지참하여한다. 개똥치우는건 어딜가나 기본 매너. 음식물 섭치가 안되므로 가져가면 안된다. 애견놀이터 바로 옆쪽이 주차장이다.
확실히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목줄을 풀어두니 미친개마냥 신나서 뛰어다녔다.
피망이는 다른 강아지들과 놀기보다는 주로 저렇게 냄새만 맡고 돌아다니는 편이다. 뭐가 그리 궁금한지 계속 냄새만 맡고 다닌다.
그에비해 미친개마냥 뛰어다니느라 사진찍기조차 힘든 머피. 초점이 다 나갔다.
햇빛받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니 신난 피망. 내가 불러서 오는게 아니라 저기 어딘가 냄새 맡을 신나는게 있는 모양.
자연스럽게 날 무시하고 지나간다.
그에비해 모든 강아지와 노는 머피. 워낙 달리는걸 좋아해서 활동성 좋은 애기들과 만나면(특히 비글, 웰시코기류) 미친개마냥 신나있다.
후반부쯤 되니 그늘 밑에서 알짱알짱. 덥긴 더웠나보다.
털이 수북히 자라는 피망이는 흙을 먹는건지 물을 먹는건지 모르겠다만 거지개 모드. 이빨에 모래가 잔뜩 꼇는데도 마냥 해맑다.
애들을 데리고 나가는건 좋은데 내 몸이 너무 고되다. 애들 챙기기가 너무 힘듦.
거기에 머피는 공에 대한 집착이 남달라서 다른 분들이 가져온 공에 미친듯이 뛰어가는데, 이 날도 아이가 가져온 공에 머피가 집착을 보여서 빨리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창피해 죽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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