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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섬네일

오랫동안 고민만 해오던 기부를 하기로 했다.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그걸 누군가를 위해 쓴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내가 포기해야할 부분이 있기에 망설이는게 있는 것이다. 어찌됬든 이러다간 평생 안할거 같아서 작은 금액이지만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기부하기 전에 여러가지 단체들을 찾아봤고 내 기준에 맞는 단체 한 곳에 일단 기부하기로 했다. 내가 기부시에 고민한 두가지는 

1. 종교적 색채가 없을 것 : 난 나일롱 신자이긴 하지만 천주교 신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색채가 없는걸 첫번째 이유로 한 것은 내가 그들의 포교활동에 돈을 보태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다. 기부는 기부로, 봉사는 봉사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종교적 색채가 입혀지게되면 그건 단순히 포교활동을 위한 봉사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2. 국내 아동 복지 : 외국인은 관심도 없고 우리나라나 잘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굿네이버스 후원

잡설은 그만하고 일단 난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했다. 예전엔 기독교 NGO였다곤 하는데 일단 홈페이지나 해명글을 봐도 종교적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하니 믿는 수 밖에(이걸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사실 기부금액을 5만원으로 잡고 그 중 2만원을 여아 생리대 기부에 쓰려고 했다. 그런데 후원 캠페인으로 들어가보니 기부시에는 아동권리사업으로 통합해서 기부가 되는 듯 하다. 기부하는 목록을 특정지을 수 있으면 더 좋으련만 다른 선택지가 없는걸로 보아 안되는 듯 싶다. 그래서 생리대 기부를 하는 지파운데이션이란 업체를 찾아봤는데 기독교 단체라 좀 꺼려지고 있다. 나머지 금액은 어디에 어떻게 해야할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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