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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전설 야숨 썸네일


사실 난 젤다의전설 시리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어드벤처 장르 게임들의 특징인 퍼즐을 비롯한 머리를 굴려 게임을 풀어나가는 진행 자체에 진절머리가 나곤 했다. 그래서 이전에 DS로 나온 젤다 게임들은 진행하는 중간에 때려치고 하질 않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동생님이 갑작스레 선물해주신 스위치의 게임을 젤다를 사다니. 사와서 게임칩을 넣기 전까지 돈날리는게 아닐까 하는 고민을 했다.

그리고 결론만 말하자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꼭 사시길.

젤다 야숨 패키지

늠름한 링크의 뒷태. 젤다의 전설을 모르시는 분들은 표지의 뒷태 주인공을 젤다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저 뒷태의 주인공은 링크, 링크가 구하러 가는 공주의 이름이 젤다. 

야숨 후편

글씨는 왜 이렇게 촌스러운걸 쓴거지 하고 찾아봤는데 일본판도 마찬가지로 촌스럽다.

야숨 내부

그래도 안쪽 표지는 꽤나 이쁘게 뽑아놨다. 이 게임을 하면서 제일 많이 보게 될 암벽등반 하고 있는 링크.

젤다 야숨 독일어

포켓몬의 노예라 닌텐도를 떠날 수 없는 한 사람으로써 한국닌텐도의 몰상식한 일처리는 한두개가 아니다만 이번에는 좀 심했다. 한국 정발판인데 독일어 스티커를 붙인 칩을 넣다니. 패키지 게임을 사는건 수집의 욕구도 있을진데, 이건 참 무슨 행동이지 싶다. 실질적으로 끼워놓고 빼지 않으면 보지 않을 부분이긴 하지만, 기분이 별로인건 어쩔 수 없다.

젤다 야숨 시노비

어찌됬든 기분 나쁜건 뒤로 하고,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다. 2017년의 GOTY(Game of the Year)를 싹슬이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오픈월드로 보여주는 뛰어난 자유도와 적당한 어드벤처적 요소(사당과 신수내부 등)들이 꽤 오랜 시간 붙잡고 있을 수 있게 해준다. 

젤다 야숨 그래픽

그리고 닌텐도라는 회사에서 내놓은 게임기에서 이런 그래픽이라니. 사실 닌텐도는 그래픽으로 승부보는 게임들은 없다는 생각을 깨트려준다. 오픈월드라서 프레임 드랍이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휴대모드에서는 프레임 드랍을 겪은 적이 없고, 간혹 독모드에선 한번씩 떨어지긴 한다만 그것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젤다 야숨 사슴타기

지나다니는 사슴 붙잡아 타고 한 컷. 전혀 기대도 안하고 샀던 젤다인데 너무나 재밌게 플레이 중이다. 아무래도 출장다니는 일이 잦다보니 플스 게임들은 하기가 힘들었는데, 스위치는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어디서나 할 수 있어서 더욱 재밌게 플레이 하게 되는 듯 하다. 젤다의 전설 하나로도 스위치 본전 뽑을만큼 게임을 할 수 있단 생각이 든다.

이대로 끝내기엔 심심하니 동영상 몇개 같이 올린다. 플레이 중 언제나 부족한 무기, 활, 방패의 인벤토리를 늘려주는 보쿠린. 손에 들고 있는 마라카스를 찾아주고 나면 코로그 열매를 이용해서 인벤토리를 늘릴 수 있다. 춤 귀엽.

굳이 무기 수명 날려가며 싸우기 싫을 땐 폭탄만 던져서 사냥할 수 있다. 데미지가 상당히 미약하지만. 그냥 농락하는 용도일 뿐 그냥 때려잡는게 훨씬 빠르다.

스위치를 샀다면 꼭 젤다를 플레이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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