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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2018년 9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할 예정이기에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여름휴가로 여해을 다녀온지 거의 1달만에 꾸역꾸역 쓰는 여행 포스팅. 다른 포스팅과 다르게 여행 포스팅은 들어가는 사진과 내용이 많아서 미루다보니 점점 포스팅이 늦어진다. 어찌됬든, 여름휴가로 다녀온 캐나도 로키 포스팅 시작.
이번 여행 가기 전의 일정표. 내가 가지고 있는 일정 파일이 완전본이 아닌듯, 캘거리 쪽의 일정이 안적혀 있는 파일만 있다. 여친님이 가지고 있나...? 문제는 저 루트로 일정을 맞춰가게 되면 극심한 운전량에 피곤해 질 수 있으니 관광지가 어떤게 있는지만 읽어보는게 좋다. 숙박을 먼저 짜고 일정을 짯더니 엄청난 운전 코스가 생겨났다. 재스퍼 국립공원 쪽에 쪽에서 2~3박 하는게 더 좋다.
계속 유럽쪽 국가로의 여행만 가다가 이번엔 북미 쪽으로 여행을 잡은 이유는 단순하게 비행기가 저렴해서였다. 직항인데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항상 여행 가기 전이 제일 신난다.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 에어캐나다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음식이 대부분 먹을만한 덕분에 배불리 캐나다를 향할 수 있었다. 소고기 크림소스 어쩌고 했던 첫번째 기내식, 참고로 같이 나온 저 김치는 진짜 맛 없다. 웬만하면 챙겨가려다가 안 챙김.
제육도 그냥저냥 먹을만.
두번째 기내식은 메쉬포테이토+에그스크램블+소시지.
그리고 잡채밥. 이걸 왜 올리고 있는건지...(?)
어찌됬든 캐나다 도착. 캐나다 입국 심사가 꽤나 까다로운 편이라 걱정했었는데 인사말 2~3마디 나누고 들여보내줬다. 미리 eTA나 이런걸 다 하기 때문에 간소화 된거 같기도 하다. 준비해간 바우처들은 아예 볼 생각도 안함.
뭐 어찌됬든 벤쿠버 숙소를 향해 이동. 내가 숙박한 곳은 벤쿠버 시내의 YWCA HOTEL로 공항에선 30분 가량 걸리는 곳이다. 시내가 가까워서 선택했는데, 후술하겠지만 되게 독특한 구조의 숙소로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역시 북미대륙은 유럽 쪽이랑 다르게 높은 건물들이 많았다. 그냥 벤쿠버 도심이라 그런걸 수도 있고.
방전체 사진을 안찍었네 생각해보니... 어찌됬든 YWCA 호텔은 저런 느낌의 약간 오래된 호스텔 같은 호텔이다.
간단한 어매니티와 헤어드라이어가 있다. 내가 가본 캐나다 숙소는 전부 헤어드라이어가 준비되어 있었다. 캐나다의 경우 110v 전원을 쓰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져가는 제품이 프리볼트 제품인지 확인하고 가져갈 필요가 있다. 프리볼트 제품 아니라면 사용 불가. 돼지코도 필요한건 덤.
이 숙소의 가장 황당한 점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실 공유 객실'이라는 괴상한 형태. 두개의 객실이 하나의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로써 다른 방에서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우리 쪽 객실에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 뭔 이런 괴상망측한 형태의 객실이 있는지...
저 버튼을 눌러야 상대방 쪽에서 문을 열지 못하니 들어가면 필수로 눌러줘야한다. 아니면 서로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지도...
캐나다의 욕실은 건식 욕실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습식 욕실과 사용 방법이 다르다. 샤워기 밑의 배수구가 있는 부분 외에는 전부 물이 빠지지 않으니 샤워커튼을 필수로 펼치고 사용해야 한다.
TV는 물론 볼게 없지만 있긴 있다.
저런 모양의 우리나라에선 써 본 기억도 없는 냉난방 제어기가 존재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의 첫 목적지인 그랜빌 아일랜드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구글 지도에서 나오는 버스 정류장이 폐쇄되어 있던 상태였다. 다행히 그 밑에 어느 위치로 옮겨가서 타라는 표지가 있어서 이동하여 버스 탑승.
캐나다 버스 내부에는 저렇게 노란 줄이 있는데 손잡이가 아닌 우리나라의 버스 승하차 버튼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내리는건 어렵지 않은데 해당 버스를 탄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일한 위치에서 하차한다. 그냥 따라서 내리고 따라서 걸으면 그랜빌 아일랜드가 보인다. 여기가 포토존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식사 시간에 방문했기에 그랜빌 아일랜드를 방문하면 꼭 먹고 간다는 랍스타 맨을 향해 이동. 위치는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 간판을 따라 왔으면 맞게 찾아온거다.
안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없고 포장만 가능하다. 랍스타를 먹을 수 있게 조리해주기 때문에 주문하고 10~15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 주문시에 먹기 좋게 손질해줄지도 물어본다. 그냥 크랙 예스 이런식으로 대답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사실 랍스타 말고도 다른 수산물도 많이 판다. 어찌됬든 주문해놓고 그랜빌 아이랜드 내부를 구경하기로 했다.
시장 구경이 제일 재미나다.
여기서 에어비앤비를 숙박으로 잡았으면 식재료를 여러개 사갔겠지만 호텔이라 그냥 구경만 하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다 조리된 랍스타. 먹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주변 벤치에 앉아서 먹어야만 했다. 자리를 잘 잡아야하는데 벌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녀서 불안불안한 곳이 많았다.
그리고 밥 대신 사온 치즈그라탕. 맛없다.
랍스타는 확실히 신선하고 맛있긴 했다. 염장버터를 추가로 두어개 샀는데 찍어먹어야 더 맛있다. 단점은 느끼하다는 것 정도.
근처에는 새들이 날아다닌다. 사람을 별로 겁내하지도 않아서 꽤나 가까이에서 사진 찍을 수 있다.
오리도 있다. 한국인 애기가 놀러왔는지 신나게 뛰어노는데 귀엽다.
랍스타 먹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이동. 벤쿠버에서 유명하다는 가스타운 증시 시계를 보러 이동했다.
많은 사람들이 증기 시계를 보기 위해 모여있다. 딱히 볼건 없고 그냥 이 주위로 다운타운이기에 구경하는 겸해서 갈만하다. 주변에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여유롭게 구경하면서 다니면 될 듯 하다.
증기 시계라고 증기가 막 뿜어져 나온다. 안에 기계 장치들이 움직이고 있는걸 보고 있으면 재밌긴 하다.
증기 시계 뒤쪽으로 좀 더 들어가게되면 벤쿠버 다운타운과는 좀 분위기가 다른 지역이 나타난다. 상점마다 철창이 있고 급격히 사람들이 줄어드는 할렘이 있다.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해가 떨어지기 전에 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게 좋을 듯 하다.
어찌됬든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와 리퀴드 마켓(캐나다엔 술 판매점이 따로 있다) 술로 이날의 일정 마무리.
참고로 캐나다엔 케찹맛 과자가 상당히 많다. 심하게 짜고 신 감자칩인데 먹다보면 중독성 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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