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포스팅은 2018년 9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할 예정이기에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날의 일정은 캠룹스에서 다시 재스퍼 방향으로의 이동하는 일정이다. 다만 벤쿠버에서 캠룹스와는 달리 중간중간 다른 루트를 거쳐서 이동하기로 했다.
언제나 조식은 먹고 출발해야지. Pacific Inn 호텔은 간단하게나마 조식이 나온다. 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게 좋다.
캠룹스에서 출발하기 전에 주유하고 출발. 캐나다에서는 땅이 넓은데다가 주유소가 언제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보일때마다 주유하고 이동하는게 좋다. 현금을 쓰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visa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결제했다. 주유량을 가득으로 주유해도 며칠 뒤에 실제 주유한 금액으로 재결제가 되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이랑 달리 바로 재결제가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좀 걱정스러웠지만 며칠 뒤에 무사히 결제 완료 됬다.
재스퍼로 이동하는 중에 잠깐 들르기로 한 엘리너 호수.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의 호수다. 구글 지도로 Ellenor Lake를 찍고 이동하면 마을 주변부를 뱅글뱅글 돌기 때문에 Ellenor Lake Beach House를 찍고가야 한다.
가는 길에 다시 팀홀튼에 들려서 아메리카노랑 메이플 도넛. 참고로 메이플 도넛은 엄청 맛있다. 은은한 메이플 향이 나서 상당히 맛있으니, 단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먹어도 좋겠다.
그리고 엘리너 호수에 도착. 마을 안에 있는 조그마한 호수다. 참고로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서, 기찻길 옆의 조그만 공간에 주차를 해야한다.
조그만 호수인데 꽤나 이쁜 풍경이 보인다.
작은 마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단점은 호수 멀리 봐야 이쁘고 가까운 부분은 흙탕물이라 별로 안이쁨.
그리고 전날 미리 사둔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점심.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조금씩 오는데다가 모기가 상당히 많아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우린 점심 먹을 겸 해서 방문한 곳이라, 굳이 시간이 없는 일정이라면 구경을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이동하는 중간에 나오는 호수 옆 휴게소(라기보단 졸음쉼터 같은 곳)가 이뻐서 쉬어가기로 했다. 호수 이름이 기억 안난다. 참고로 여기엔 간이화장실이 있는데 우리나라 재래식 화장실처럼 생긴게 덩그러니 놓여있다. 특이할 점이라면 좌변기가 놓여있는 재래식 화장실. 정말 급한게 아니라면 쓰기 껄끄럽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이동.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피라미드 호수로 이동했다. 구글 지도에 Pyramid Lake로 쳐도 나오긴 하지만 잘 안나온다면 Pyramid Lake Resort로 검색하고 가도 된다.
리조트 앞쪽으로 적당한 주차공간이 있어서 그 곳에 주차를 하고 구경하면 된다. 차를 끌고 조금 더 들어가면 피라미드 섬이 나오니 여기서 적당히 구경하다가 다시 차를 끌고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좋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피라미드 산이다.
카약 대여해주는 곳이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대여해서 타봐도 좋겠다. 피라미드 산이 상당히 웅장한 편이라 보는 맛이 있다.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구경해도 구경할만 하다. 하지만 우린 피라미드 섬을 보기 위해 다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갔다.
피라미드 호수 안쪽에 조그맣게 피라미드 섬이 있다.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주차를 마치고 걸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섬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이렇게 섬을 향해가면 뒷편으로 피라미드 산이 보인다.
다들 이 나무에 사진 찍길래 한 컷.
조그만 섬에 새도 있고 이렇게 다람쥐도 있다. 다람쥐 몇마리가 끊임없이 뭘 까먹고 있었다.
귀엽. 이 맛에 망원 쓰는거지.
사실 이 날 재스퍼 Skytram을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그냥 재스퍼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재스퍼 시내에는 꽤나 많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비를 아낄 수 있었다. 외국인들도 잘 모르는지 우리에게 물어봄. 나라고 알까...
작은 시골 동네 같은 느낌의 재스퍼 시내. 참고로 저 조형물이 있는 곳 옆으로 공용 무료 화장실이 있으니 화장실 급한 분은 이 조형물을 찾아가면 된다.
벤치에 앉아 쉬는 겸 사진 찍기.
그리고 또 장보러 마트 방문. Robinsons AG Foods라는 마트가 재스퍼 시내에서 가장 커다란 마트인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발견한 괴상한 이름의 음료...? 소스...? 김치김치김이라니 충격과 공포. 물론 사지 않았다. 간단한 장을 본 후 드디어 숙소로 출발.
이 날 우리가 숙박할 오버랜더 마운틴 롯지. 후술하겠지만 가족형 룸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다른 숙소를 이용하시길.
숙소로 향하는 길에 발견한 엘크. 차들이 도로 한쪽에 갑자기 비상주차하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엘크 몇 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다.
나중가서는 엘크 보고는 멈추지도 않을 정도로 엘크는 많이 보인다.
그리고 도착한 오버랜더 마운틴 롯지. 여기가 관리동 겸 식당이다. 안쪽으로 들어가 체크인을 하면 된다.
밖에서 보이는 풍경은 꽤나 멋지다.
다만, 문제는 지금부터. 우리가 숙박한 방은 식당 위 2층의 방이었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나서 계단으로 짐을 옮겨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방 컨디션도 개판. 창문이 열리지 않아서 쿱쿱한 냄새가 빠지질 않는다. 거기에 12시 넘으면 밖을 나갈 수 없다(물론 나갈 일도 별로 없지만 나가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따로 열쇠를 받던지 해야한다) 또한 냉장고가 없고 중앙난방인지 방의 공기가 전혀 따뜻해지지 않는다.
웬만하면 여기 숙소 잡지 마시길.
캐나다 어느 숙소던지 다리미는 다 있는 듯하다.
욕실은 당연히 건식욕조, 헤어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다.
방이 너무 춥다면 위와 같은 난방기를 연결해 사용해야한다. 방이 환기도 안되서 쿱쿱한데 이것까지 작동시키니 건조 쿱쿱의 환장의 콜라보.
문제의 열리지 않는 창문.
이 날의 저녁식사, 마트에서 사온 음식들로.
같이 먹은 술은 아이스와인. 머리가 쨍할정도로 달디 달은게 특징이다. Liqour Shop 주인 아저씨가 맛있다고 추천해줬다. 술 안좋아하는 여친님은 맛있게 드심. 이날의 일정 끝!
'여행-. > 캐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로키 여행 5일차 - 아이스필드파크웨이,스카이워크,페이토호,보우호 (0) | 2019.01.06 |
---|---|
캐나다 로키 여행 4일차 - 말린캐년,메디신호,말린호,재스퍼 트램,에써베스카,선왑타폭포,캔모어 숙소 (0) | 2018.12.26 |
캐나다 2일차 - 알라모 렌트, 팀홀튼, 휘슬러산, 캠룹스 (0) | 2018.11.08 |
캐나다 로키 여행 1일차 - 벤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0) | 2018.10.22 |
캐나다 스마트폰 유심 사용기, At&T, T mobile (0) | 2018.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