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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2018년 9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할 예정이기에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날의 일정은 별건 없고 벤쿠버에서 재스퍼 국립공원 까지 10시간 가량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캠룹스라는 마을을 들려 1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미리 알라모 렌터카에서 미리 차량을 예약해뒀다.

캐나다 컴패스 카드

일단 렌터카를 찾으러 가기 전 저번 포스팅에서 올렸어야할 캐나다 티켓 사는 방법. 컴패스카드(compass card)라는 충전용 카드를 살 수도 있지만 우리의 경우 한번만 사용할 일정이어서 일회권을 사기로 했다. Buy Single Ticket은 일인권만 살 수 있고 2인 이상은 Buy Multiple Tickets을 누르면 된다. 밑의 언어부분에 한국어도 같이 나오면 좋으련만... 요금은 존에 따라 달라지기에 존에 따라 가격이 나온다. daypass는 일일권. 신용카드나 현금을 이용해서 결제할 수 있다.

알라모 렌터카의 벤쿠버 차량 픽업 장소는 두 곳인데, 한 곳은 공항 한 곳은 벤쿠버 컨벤션 센터라는 곳에서 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벤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픽업하기로 해놨기 때문에 이 곳으로 이동했다. 

벤쿠버 컨벤션 센터

이 건물의 안쪽으로 들어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차량 렌트 장소가 나온다. 원래는 인포메이션 뒤쪽으로 렌터카 접수하는 곳이 위치해 있었나본데 지하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인포메이션 직원분께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신다.

알라모 렌트 가는 길

저 곳을 통해 나와서

알라모 렌트 표지판

렌터카 인수 장소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알라모 렌트 인수장

많은 사람들이 렌터카 인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참고할 점은 알라모 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땐 경차(도요타 닛산 같은)이나 중형급 이상 차량만 예약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현장 가보니 경차를 예약한 사람들에게 승용차들로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를 유도한다. 물론 경차를 끌고 멀리가기는 힘드니 우리도 업그레이드 했다만, 홈페이지에서 일부러 중간 등급의 차량을 빼놓은 것 같아서 기분은 별로였다. 사진상 우측에 보이시는 동양계 분이 한국어를 좀 알아들으시고(말은 못하신다) 네비게이션을 공짜로 주셔서 그나마 즐겁게 갈 수 있었다.

참고로 스마트폰 네비가 아무리 잘 된다고해도 렌터카 네비게이션은 꼭 하는게 좋다. 네비랑 스마트폰이랑 서로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어서 교차해가면서 써야만 했다.

캐나다 팀홀튼

출발하기 전에 컨벤션 센터 옆에 있는 팀홀튼에 들려 커피를 사기로 했다.

팀홀튼 메뉴

캐나다엔 스타벅스보다 팀홀튼이 훨씬 많다. 어딜가든 한군데씩 보이는 팀홀튼. 캐나다의 자랑이라나 뭐라나.

모카치노 더블더블

왼쪽의 모카치노와 오른쪽의 더블더블이라는 음료. 참고로 더블더블은 메뉴판에 메뉴가 없다. 크림 둘, 슈가 둘을 메뉴명으로 만든 것으로 밍밍한 믹스커피 맛이 난다. 나름 맛있다면 맛있고 맛없다면 맛 없는 메뉴. 

캠룹스 가는 도로

이제 휘슬러산을 향해 출발.

캠룹스 도로 풍경

날씨가 좋았다.

휘슬러 곤돌라는 Peak 2 Peak 곤돌라라고도 불린다. 구글에 단순히 peak 2 peak라고만 검색하면 이상한 길로 알려주니 위의 지도 위치로 가야한다. 곤돌라 타러 가기 전에 주차장(LOT)이 있다. 

휘슬러산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따라서 올라가면 된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도 얼추 길이 맞긴했다.

휘슬러산 지도

가는 길목에 지도가 있으니 확인하고 가면 좋다.

휘슬러산 곤돌라

앞쪽의 티켓부스는 블랙콤 곤돌라, Peak 2 Peak 티켓부스는 안쪽에 위치해 있다.

peak 2 peak 티켓부스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타는걸 포기하고 그냥 휘슬러 상점가나 둘러보기로. 사람이 꽤나 많으니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거나, 아침 이르게 도착해야 여유롭게 탈 수 있을 듯 하다. 어찌됬든 우린 휘슬러에서 곤돌라는 안타기로 했다.

휘슬러 빌리지 강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휘슬러 빌리지가 나타난다. 많은 수의 상점은 아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가 물 색이 옥색으로 특이하다.

안쪽으로 조금 걸어들어가면 벤쿠버 올림픽을 기념해서 만든 조형물이 있다.

휘슬러 빌리지 올림픽 조형물

여기가 대표적인 포토존 중에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휘슬러 빌리지 피자

어찌됬든 구경왔으니 점심은 먹어야해서 근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집어먹은 피자. 페퍼로니 피자랑 콤비네이션이었나. 도우가 상당히 두꺼워서 한조각만 먹었는데 배불렀다. 피자는 한국 피자가 짱인 듯.

휘슬러 빌리지 시계탑

휘슬러 빌리지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아서 간단히 둘러보기 좋았다.

휘슬러 빌리지 풍경

날씨도 맑았고.

그리고 바로 근처에 Cows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이동했다.

cows ice cream

캐나다에서 상당히 인기 많다는 아이스크림 집인데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아이스크림의 종류 뿐만 아니라 콘의 종류까지 선택 가능하다.

cows ice cream 메뉴

우리가 시킨 아이스크림.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우리가 흔히 먹는 한국의 월드X과 같은 아이스크림의 콘을 생각하고 먹으면 좀 난감할 수 있겠다. 콘이 상당히 딱딱하고 두꺼워서 먹다가 이빨이 아플정도. 아이스크림도 뭐 그다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진하다. 참고로 부가세 별도다.

캠룹스 숲

다시 캠룹스를 향해서 이동.

캠룹스 산 풍경

가는 길의 풍경이 이쁘고 좋다.

캠룹스 도로

이런 곳에선 인증샷 한 컷.

캠룹스 나무 화재

우리가 여행 가기 몇 주 전에 큰 산불이 있었다더니, 캠룹스 가는 길목에 상당히 많은 나무들이 불타서 죽어 있었다. 

캠룹스 가는 길 풍경

캐나다는 땅덩이가 하도 커서 가는 길에 이렇게 풍경이 아예 바뀌는 부분이 많다. 심지어 날씨도 왔다갔다한다.

어찌됬든 캠룹스 도착! 우리가 숙소로 잡은 곳은 Pacific Inn & suites Kamloops라는 3성급 호텔이다.

Pacific Inn

외관은 그저그런 호텔 같지만, 방 컨디션은 전 날 묵은 숙소인 YWCA HOTEL보다 상당히 괜찮았다. 일단 프론트 직원이 상당히 친절하고, 간단하지만 조식도 제공된다.

Pacific Inn 내부

방 크기가 상당히 넓다.

Pacific Inn 내부 물품

냉장고 뿐만 아니라 독특하게 전자렌지가 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 

Pacific Inn 다리미

옷걸이와 다리미도 구비되어 있다.

Pacific Inn 욕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하다. 물론 여기도 마찬가지로 건식 욕실이다.

간단하게 짐풀고 저녁거리를 사러 월마트로 이동했다.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먹을걸 사러 가기 좋다. 물론 차량이 있을 때만.

캠룹스 월마트

월마트 겁나 크다. 

캠룹스 월마트 라면

캐나다에서 발견한 한국라면, 월마트와 같은 큰 마트들의 한쪽엔 드물지 않게 한국 음식들이 보였다.

캠룹스 월마트 삼성 매장

삼성도 보이고.

캠룹스 월마트 닌텐도 코너

닌텐도 코너가 옆에 있어서 악세사리 좀 사볼까 하고 가봤는데 딱히 살건 없었다. 8Bitdo가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었다.

캠룹스 저녁

그리고 이 날의 저녁. 월마트 옆에 Wok Box가 있어서 사온 아시안 누들과 춘권. 월마트에 젓가락이 대용량으로 밖에 안팔아서 웍박스에서 음식을 사면 젓가락을 몇개 받아올 수 있다. 대신 음식 맛은 그냥저냥... 이걸로 이 날의 일정도 끝. 이동만하다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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