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을 안만나는 날이면 웬만하면 강아지들 산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번 똑같은 코스로 가는건 질리니 다른 곳을 가고 싶다가도 근처에 풀어놓고 구경할만한 곳은 광교호수 뿐이라... 위치는 저번 글 참조피망이는 왜 항상 저 좁은 곳을 올라가는걸까. 좁은데 꾸역꾸역 올라가서 저기서 누워서 구경하기 바쁘다.오자마자 냄새부터 맡고 다니시는 피망. 머피는 이날 방문한 다른 닥스훈트들 신원조회부터. 날씨가 워낙 더워서 이 녀석들도 조금 놀다가 금방 혓바닥이 땅에 끌리기 시작했다. 피망이는 항상 찍으려고하면 몸을 돌려서 똥꼬샷이 된다. 짧은 다리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머피. 원반도 가져가서 던져줬는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집가기 겁나 싫어하는 피망이와 머피. 조금만 덜 더웠으면 오래 있었을텐데 너무 더워서 ..
집에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오게 되는 날이면, 웬만하면 피망이 머피 산책을 나가려고 노력한다. 내 운동 겸 해서 뛰는 날은 EOS M6을 안가져 나가고 천천히 걷는 날은 왠만하면 챙겨서 나가는 편이다. 블로그 올리 사진은 찍어놔야하니...(이쯤되면 블로그 중독이 되가는 것 같다.) 8시만 되도 이미 어둑하다. 카메라로 찍을만한게 사실 그다지 많지 않다. 항상 느끼지만 내가 힘든 것과 이 녀석들이 신나는건 반비례 하는 듯 하다. 신나서 뛰어다니는 통에 제대로 사진 찍기가 힘들다. 물론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을 때도 날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찍어봤자 이런 사진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날 보고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무슨 공포영화 나올 것만 같은 모습이다. 그래도 은근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무섭지는 않다.거긴..
토요일 오전(2018.04.28) 여친님을 늦게 만나게 되어서 피망이 머피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왔다. 목줄이 답답할 것만 같아서 오랜만에 다녀온 광교호수 애견공원. 대형견과 소형견을 분리하여 목줄을 풀고 놀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 휴장.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애견등록칩 필수이며 배변봉투를 지참하여한다. 개똥치우는건 어딜가나 기본 매너. 음식물 섭치가 안되므로 가져가면 안된다. 애견놀이터 바로 옆쪽이 주차장이다.확실히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목줄을 풀어두니 미친개마냥 신나서 뛰어다녔다.피망이는 다른 강아지들과 놀기보다는 주로 저렇게 냄새만 맡고 돌아다니는 편이다. 뭐가 그리 궁금한지 계속 냄새만 맡고 다닌다. 그에비해 미친개마냥 뛰어다니느라 사진찍기조차 힘든 머피. 초점이 다 나갔다.햇빛받고..
저번 글에 썻듯이 내가 Eos M6를 구매하는 날이 M50이 발표되는 날이었다. 그렇다면 왜 신형으로 발표된 M50이 아닌 M6을 구매했는지 설명해보자면. 거의 디자인 때문. 일단 기본적으로 M50은 Eos M5의 디자인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다. 전자식뷰파인더가 내장되어있능 점과 내장플래시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Dslr을 쓰던 사람들이라면 뷰파인더가 있으면 편리하긴할 것 같다. 물론 나는 M5와의 고민 때도 Dslr은 Dslr의 사용법이, 미러리스는 미러리스의 사용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간단하게 쓰기 위해 미러리스를 고른 것인데,왠지 뷰파인더 때문에 컴팩트함이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헌데 지금은 M6에 뷰파인더를 달아야하나 고민중이다. 간단하게 쓰기에는 뷰파인더가 없어..
어딜나갈 시간이 없으니 이것저것 찍어보기.강남 퐁트마리 꽃집에서 산 하야신스, 여친님이 꽃도 좋아하고 꽃향기도 좋아해서 고른 꽃, 향기가 엄청나다고 한다. 건대입구 어린이대공원 개코원숭이, 망원렌즈를 사고싶다... 마찬가지로 건대입구 어린이대공원, 사막여우.여친님 목소리 찬조출연. 물에 떠 있는 애들을 부러워하는 여친님.집에 있는 알 수 없는 난???마찬가지로 집에 있는 화분.어항의 숯어항에 이름모를 물고기. 충남 서산 산책길. 산책길에 있던 꽃...? 덤불...? 밤산책 중에 찍은 수원 아파트. 최대한 가지고 다니면서 찍어본다고 찍어보는데 생각보다 건질만한건 몇개 없다.헝그리망원이나 접사렌즈를 사고싶다. 돈만 있다면...
2~3년 전쯤, 부산의 친구들과 놀고 올라오다 DSLR 1000D를 통째로 잊어버렸다. 그 뒤로 한동안 카메라에 대한 흥미가 강제로 떨어지고, 사진은 찍어야겠으니 소니 렌즈카메라 QX10을 썻었는데...이게...참... 연사도 안되고 불편하기는 어지간히 불편한 녀석이라 점점 사용을 안하기 시작했다. 장점이라곤 핸드폰에 바로 저장된다는 것과 특이하단 점 정도. 그래서 질렀다(사실 그래서라기보단 슬슬 사용할 이유가 생겼다) 캐논 EOS M6 실버. 개인적으론 블랙보다 실버가 예쁘더라. 내가 사려는 날에 캐논 M50이 신제품으로 발표되긴 했지만, 몇가지 부분에 있어서 M6이 더 마음에들었다. 문제는 살때는 뷰파인더 따위 없어도 된다!했는데, 사고보니 스크린만 보고 사진 찍으니 뭔가 어색해 미쳐버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