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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옥토버페스트 썸네일

 이 포스팅은 2017년 9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설명이 없는건 제가 기억이 안나서 그렇습니다.

그냥 이런 일이 있어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뮌헨 중앙역까지는 3시간 30분~4시간 가량 걸린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꽤나 일찍 출발해야했다.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를 통해 지나가는 일정이었나본데, 여기서 환승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우리가 숙박했던 The 4 You hostel of Munich. 뮌헨 중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내의 가까운 호텔(이라고 쓰긴 그렇고 호스텔)이었다. 일단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서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옥토버페스트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뮌헨더4유호텔 바깥

The 4 You hostel은 이런 골목 안쪽에 위치한다. 참고로 여기를 숙박으로 골랐다면 취소하길 추천한다(도미토리는 모르겠다만) 호스텔 혹은 호텔이라곤 하지만 시설은 국내 시골 모텔, 혹은 여관급의 시설이다. 시설만 그렇다면 그냥 참고 있을 수 있겠지만, 화장실이 진짜 최악으로 찌린내가 쉼없이 올라온다. 찌린내 때문에 자다가 깨기를 몇번, 너무 독한 냄새에 변기에 샴푸를 쏟아 부었는데도 냄새가 올라온다. 거기에 우리는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걸쳐지는 바람에 꽤나 비싼 숙박비용을 지불했다(도미토리가 아닌 룸으로 빌린데다 이 시기엔 다 비싸긴 하다만...) 그래도 직원들은 친절하고 무료 음료수 쿠폰을 주니 잘 받아두자.

옥토버페스트 가는 길

어쨋든간에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독일을 왔으니 한번 가봐야하지 않겠냐는 일념으로 출발. 정확한 길은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되는데 독일의 전통의상인 레더호젠과 디른딜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 쫓아가면 된다. 무책임.

뮌헨 건물

옥토버페스트 가는 길 2

아니면 커플들을 쫓아가면 된다. 거의 다 옥토버페스트 가는 사람들.

뮌헨 건물 2

옥토버페스트 입구

거리구경하면서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옥토버페스트 입구가 나타난다. 테러위험으로 인해 경찰들이 꽤나 많이 배치되어 있고 백팩과 같은 큰 가방들은 들고 들어가지 못한다. 입구의 반대편에 유로락커가 운영되고 있으니 맡기고 들어가면 된다. 경찰들은 상당히 친절하시다.

옥토버페스트 풍경

입구 안쪽으로 펼쳐진 풍경은 사실 내가 기대했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냥 우리나라 유원지 같은 분위기다. 놀이기구나 애기들이 돌아다니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무렵으로 한창 때가 아닌 이유도 있고, 각 양조장의 빅텐트에 들어가야 시끌벅쩍한 원하는 분위기가 나온다.

옥토버페스트 말

옥토버페스트 기념 사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어마어마한 크기의 말. 똥냄새가 엄청나다. 일단은 빅텐트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를 구경하기로 했다.

옥토버페스트 식당

옥토버페스트 식당2

옥토버페스트 조각상

무슨 동상인지 모르겠지만 신나서 한컷. 구경을 대충 마치고 술 마시러 출발. 예약을 하지 않거나하면 출입을 막는 곳도 있고 줄을 오래 기다려야하는 곳도 있다지만, 우리는 한창 낮시간이라 아무 곳이나 골라 들어갈 수 있었다.

뢰벤브로이 술집

그래서 향한 뢰벤브로이( Löwenbräu). 들어가기 전에도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한다.

옥토버페스트 뢰벤브로이

바깥의 한적한 모습과는 다르게 모든 사람이 여기 모여있나 싶은 광경.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노래도 부르고 잔뜩 신난 분위기.

안쪽의 모습. 술 안좋아하는 나까지 신나기 시작했다.

뢰벤브로이 생맥주

옥토버페스트 맥주는 기본 1000cc로 정해져있다. 지나가는 서버분을 불러 주문을 하면 된다. 우리는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지. 그냥 멍하니 앉아있으면 서버분들도 전혀 신경 써주지 않으니 불러 세워야한다. 물론 팁도 줘야함. 

우리가 시킨건 뢰벤브로이 옥토버페스트 맥주와 라들러 맥주(레몬에이드 섞인 맥주), 참고로 옥토버페스트에 나오는 맥주들은 기본적으로 도수가 높아서 대략 6~10도가량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맥주처럼 꿀떡꿀떡 먹었다간 취할 수 있다.

뢰벤브로이 맥주 크기

크기가 이만하다. 여친님이랑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크던데...내가 들고 있으니 왜 커보이지 않는가. 맥주 한잔에 만원꼴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뢰벤브로이 프리첼

지나가던 서버에게 프렛즐도 시켜서 안주삼아 먹기 시작. 여친님이 술을 안좋아시는 관계로 두잔다 내가 마시고 알딸딸하게 취했다.

뢰벤브로이 술집 분위기

술을 마시다보면 저 큰 맥주를 원샷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의자 위에 올라가서 원샷 선언(?)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맥주잔을 테이블에 두들기며 응원해주는게 참 재밌다. 모르는 사람들인데도 신나게 응원해주고 다 못마시면 야유한다. 나도 모르게 테이블에 맥주잔 두들기느라 신나있었다.

옥토버페스트놀이기구

옥토버페스트 놀이기구2

우리가 너무 낮시간에 왔었는지 맥주를 신나게 마시고 나왔는데도 밖은 한산했다. 우리는 사람 많은걸 싫어하기 때문에 적당히 구경하고 마리엔 광장으로 이동했다.

마리엔광장 하늘

마리엔광장 쇼핑몰

마리엔광장 건물

마리엔광장 건물2

성 미카엘 성당

성 미카엘 성당.

성 미카엘 성당 내부

성 미카엘 성당 내부 2

성미카엘성당 내부 장식

약간은 수수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안쪽은 화려하다.

마리엔광장 신 시청사

마리엔 광장의 명물인 신 시청사.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외간이다.

마리엔광장 종탑

일정시간마다 인형 연극을 한다. 이날은 연극 볼 시간을 못 맞춰와서 사진만 찍어갔다. 

마리엔광장 건물

마리엔광장 건물 조각

신시청사 전망대

신시청사 전망대 조각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높은 곳에서 마리엔 광장을 보고 싶어서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했다. 전망대는 신시청사와, 프라우엔 성당, 성페터 성당 전망대가 있는데 신시청사 근처이기도 했고 힘든게 싫은 우리는 엘레베이터가 있는 신시청사 전망대로 향했다.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옆에 있는 조각.

마리엔광장 전망대 풍경

전망대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 

전망대 풍경2

전망대 풍경 3

마리엔광장 전망대 풍경2

마리엔광장 전망대 풍경3

마리엔광장 전망대 풍경 4

마리엔광장 전망대 풍경 5

날씨도 쨍하고 하늘도 맑아서 기분 좋게 사진 찍었다. 역시 도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전망대를 올라와야 하는 것 같다.

구경도 마쳤으니 밥 먹으러 출발.

라츠켈러 슈바인학센

우리가 향한 곳은 마리엔 광장 내의 라츠켈러(Ratskeller)라는 식당이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이번에도 메뉴는 슈바인학센. 여기는 Atschel과 달리 국물이 있고 감자 전분을 뭉친듯한 요리가 같이 나온다. 감자를 안좋아하는데 저건 맛있었다. 

라츠켈러 소세지

역시 독일하면 소세지지라며 시킨 소세지모듬. 맛있긴하나 좀 짜다. 이것도 감자가 더 맛있다.

라츠켈러 사우어크라우트

밑반찬처럼 나온 사우어크라우트, 개인적으로 이걸 만들어 먹어야겠다. 맛있다.

라츠켈러 맥주

맥주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서 같이 시킨 켈러비어와 여친님이 시킨 애플쥬스. 켈러비어는 다시한번 먹고 싶은 맥주다. 약간 탁한 색감에 꿀떡꿀떡 잘넘어간다.


이 뒤로 마트에 들려서 쇼핑도하고 했지만 사진이 없으니 패스. 둘째날의 일정은 이걸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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