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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을 안만나는 주말엔 웬만하면 가족들과 외식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식당 같은 곳에 피망이 머피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기에 이번엔 애견동반 가능한 쇼핑몰인 하남스타필드를 방문했다.

피망머피

나간다는 얘기에 얼른 고개들어 쳐다보는 피망이와 머피.

하남 스타필드에서 간단한 구경을 마치고 식당을 찾기로 했다. 하남 스타필드가 애견동반 쇼핑몰이라고해서 모든 장소가 애견동반이 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방문할 필요가 있다. 식당도 일부분, 그 중에서도 바깥 테라스를 쓸 수 있는 곳만 애견동반으로 방문할 수 있다. 이번 방문엔 부모님이 평소에 안드셔본 메뉴인 인도&네팔 요리 전문점인 에베레스트로 결정했다.

에베레스트 애견동반

안쪽 홀은 애견동반이 안되기에 이렇게 바깥 테라스 자리로 나와야한다. 한여름 되면 더워서 못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알바들도 더워서 안쪽 홀에만 있기 때문에 주문하려면 살짝 불편한 점도 있다. 그래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이니 감수해야하는 면이 있긴 하다. (머피의 매직밴드가 시강)

에베레스트 애견동반가능

피망인 그저 마냥 신나있다.

하남스타필드 에베레스트 메뉴판

인도 네팔 요리 전문점이라는데 두 나라 요리가 비슷한지 아닌지 모르겠다.

에베레스트 세트메뉴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자랑해놓은 글귀가 보인다. 기본적으로 세트메뉴를 많이 시키는듯하여 세트메뉴 2개 + 면요리 2개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망고 라씨

일단 망고 라씨. 라씨는 인도 전통 음료로 쉽게 말하면 요구르트라고 보면 된다. 망고맛이 연하게 나는 요구르트 맛이다.

플레인 라씨

플레인 라씨, 말그대로 플레인.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요구르트 맛이다.

자오미엔

처음 나온 요리는 자오미엔으로 적당히 짭짤한 볶음국수,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향신료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볶음국수치고 면이 퍽퍽하고 소스가 많지 않으니 참고.

툭바

어르신분들이 드시기 좋은 면 요리인 툭바. 살짝 칼칼해서 느끼하거나 향신료 냄새 나는 음식 싫어하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는 맛이다.

갈릭난 버터난

그리고 세트메뉴로 나오는 난과 커리(사진을 왜 이따구로 찍었니...) 난은 버터난과 갈릭난으로 갈릭난이 좀 더 맛있는 듯 하다. 커리는 치킨 마크니(왼쪽) 치킨 띠까 마살라(오른쪽)으로 치킨 마크니는 버터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 치킨 띠까 마살라는 약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치킨 띠까 마살라가 더 맛있다.

탄두리 치킨

세트메뉴에 포함된 탄두리치킨. 부모님 드시라고 세트메뉴로 일부러 시킨거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탄두리 치킨을 안 좋아한다. 분명 저 부위도 닭다리일텐데 왜 뻑뻑한건지...사실 이건 어느 인도요리집을 가도 똑같아서 특유의 맛이 있긴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맛도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방문한다면 세트메뉴 말고 단품으로 시켜 먹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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