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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4일차 섬네일

 이 포스팅은 2018년 9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할 예정이기에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나 로키 여행 4일차의 첫번째 일정은 말린캐년과 메디신 호를 지나서 멀린 호로 가는 일정이다. 알고보니 이전 일정에 제목을 잘 못 써놨었다. 

일단 말린 호를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말린 캐년부터 가기로 했다. 가는길 중간에 표지판이 보이기도 하지만, 길을 쉽게 찾으려면 Maligne Canyon Parking을 치고가도 된다. 산 속에 있는데도 꽤나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재스퍼 엘크

어찌됬든 출발. 가는 길에 또 엘크가 보인다. 엘크는 뭐 거의 길냥이 처럼 보이는 수준.

엘크 무리

그래도 경치가 좋아서 또 내려서 열심히 찍었다.

엘크 근접 사진

사람이 그다지 가까이 다가가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얘들도 사람을 그리 경계하지 않는 듯.

엘크와 함께

엘크보고 신남.

캐나다 풍경

가는 길 중간중간 상당히 이쁜 풍경이 펼쳐지니, 중간에 차를 멈추고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구경해도 좋겠다.

말린 캐년 안내판

말린 캐년의 유명한 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부터는 날씨가 꽤나 쌀쌀해져서 방문할 생각이라면 패딩을 꼭 챙겨가야할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기서 트래킹을 해도 상당히 구경할게 많아서 좋을 듯 하다. 우리는 시간상 빨리빨리 구경하고 이동하기로.

말린 캐년 바위

침식작용으로 인해 저렇게 바위가 끼워져 있다고 한다.

말린 캐년 바위 2

사진으론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말린 캐년 폭포 장노출

여기저기 폭포가 보인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서 장노출을 했어야하는데... 손각대라 흔들림.

말린캐년 폭포

시간 분배를 잘 못해서 얼른 구경하고 이동했지만, 다시 방문해서 구경해도 꽤나 좋을 듯 하다. 등산 좋아하시는 어르신 분들이 구경할게 많아서 가족 끼리 온 분들도 많았다(말린 호 가는 코스 중 한국인 말소리가 가장 많이 들렸다)

이제 다시 메디신 호로 이동, Medichine Lake Viewpoint를 치고가면 좋다.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기 때문에 저기서 보는게 가장 좋다.

캐나다 산불

가는 길목 내내 자난 산불의 흔적으로 죽은 나무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죽은 나무가 상당히 보여서 조금 쓸쓸한 기분도 든다.

메디신호 뷰포인트

Medichine Lake Viewpoint를 치고 왔다면, 그 장소가 뷰포인트 겸 주차장으로 상당히 많은 관광버스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딱 저 풍경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메디신호 뷰포인트 감상

사실 이거 외엔 그다지 볼게 없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뒤 말린 호를 향해서 이동. Maligne Lake를 치고가면 가는 길목에 주차장이 나오니 그 곳에 주차하고 걸어내려오면 된다. 

말린호 보트 하우스

여기엔 Maligne Lake Boat House라는 보트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별로 타지는 않는 듯 하다. 여기가 뷰포인트인 듯.

말린 호 식당

호수 위쪽에 Maligne Lake Chalet이라는 곳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말린호 식사

파스타 샐러드와 무슨 스프 두 종류. 맛은 그냥저냥 간단히 한끼 때울 정도의 맛이다. 테이블에서 외부음식을 가져와서 먹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고, 제지하지도 않는걸로 보아 가져올 수 있다면 외부 음식을 먹어도 되는 듯 하다. 확실치는 않다.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재스퍼 트램웨이를 타러 이동.

이전 날 시간 문제로 못 탄 Jasper Sky Tram을 타러 이동했다.

재스퍼 스카이트램 요금

1인당 Tax 포하매서 CAD 49.30이 들었다. 싼 금액은 아니다.

재스퍼트램 손잡이

어찌됬든 탑승하여 트램타고 정상으로 이동했다. 안전장비라고는 저 줄 손잡이가 전부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여친님의 경우 무서워 하기도 했다.

캐나다 숲 병충해

처음엔 갈색으로 변한 나무들이 단풍이라도 들었나 했는데, 병충해로 죽어가는 중이라고 한다. 상당히 많은 수의 나무가 단풍 든 것처럼 병들어 있었다.

재스퍼 수목 한계선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면 나무가 자라지 않고 돌산만 나오게 되는 수목 한계선을 볼 수 있다. 정상이 얼마나 높은지 이걸로 대충 알 수 있다. 이 높은 곳에 이걸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재스퍼 스카이트램 풍경

정상에 도착해서 바라본 풍경. 시원시원하다.

재스퍼스카이트램 안내판

보이는 산들의 이름을 표시해둔 지도가 있어서, 어떤 산인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재스퍼 스카이트램 등산로

사실 트램에서 내린 곳이 정상은 아니다. 트램이 연결되지 않은 위쪽으로 등산해서 더 올라갈 수 있다. 상당히 춥고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우니 제대로 올라가볼 생각이라면 단단히 준비해서 오는게 좋다.

재스퍼 스카이트램 등산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면 계단도 없이 올라가야 한다.

재스퍼스카이트램 등산 풍경

그래도 올라갈 수만 있다면 꽤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여친님은 밑에서 쉬고 혼자 열심히 올라가봤다. 올라가느라 숨소리가 엄청 거칠다. 모르는 외국인 아줌마랑 힘들지? 난 쓰러질 것 같아 따위를 얘기하며 올라갔다.

재스퍼 스카이트램 정상에서 본 재스퍼시내

그래도 높이 올라간만큼 경치는 좋다.

재스퍼스카이트램 등산로 안내판

문제는 헉헉거리며 한참 올라간 것 같은데도 아직 올라갈 길이 한참 남았다는 거. 그래서 저 표지판 위치에서 돌아내려가기로 했다.

재스퍼스카이트램 등산하는 사람들

트램이래서 편할 줄 알았는데 나홀로 등산을 했다.

재스퍼스카이트램 인증샷

경치 좋아서 신남.

재스퍼스카이트램 커플사진

외국인 커플 사진 찍어주고 동일 장소에서 부탁받아 찍었다. 외국인 커플이 엄청 유쾌했다.

재스퍼스카이트램 재스퍼 배경 인증샷

저 밑으로 재스퍼가 보인다.

재스퍼스카이트램 다람쥐

꽤나 높은 곳임에도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다람쥐도 살고 있고

재스퍼스카이트램 피카

피카라는 동물도 살고 있다. 귀여움

재스퍼스카이트램 메이플 사탕

그리고 트램 타고 다시 내려가기 전에 기념으로 메이플 사탕을 샀다. 개인적으로 다른 곳에서 파는 것보다 여기서 파는 메이플 사탕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사탕 안좋아하는 우리 커플이 다 먹어치웠다.

이제 다음 숙소인 캔모어로 가는 길에 몇군데 더 들리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의 첫 방문지인 에써베스카 폭포(Athabasca Falls)로 향했다.

에써베스카폭포 가는길

역시 여기도 가는 길의 풍경이 이쁘다.

에써베스카 폭포 안내판

에써베스카 폭포의 안내판. 

에써베스카 폭포 풍경

높은 폭포는 아니고 폭이 상당히 넓은 폭포다. 수량이 꽤나 되는지 소리가 우렁차다.

에써베스카 폭포

작지만 시원시원한 폭포를 볼 수 있다.

에써베스카폭포 장노출

폭포가 떨어지는 갈래가 많다보니 장노출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장노출 재밌다. 잠깐 구경하다가 다시 이동.

선왑타폭포 안내판

구경보다 이동하는게 한나절. 에써베스카 폭포와 선왑타 폭포는 그리 멀지 않은 선왑타 폭포로 이동했다.

선왑타폭포

선왑타 폭포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상당히 물살이 센편이었다.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이제 숙소인 캔모어로 이동.

캐나다 도로

개인적으로 캐나다 로키 여행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로다.

캔모어 향하는 도로

크게 커브를 돌아 산을 내려가는 도로인데 보는 재미가 있다. 어찌됬든 부지런히 차를 달려서 캔모어로 향했다.

우리는 벤프가 숙박 요금이 비싸다보니 캔모어의 Rocky Mountain Ski Lodge로 예약했다. 관리실이 따로 위치해 있는데 곰이 몇 번 내려왔다고 자랑스레 붙여놨다. 물론 난 보지 못했다.

Rocky Mountain Ski Lodge 룸 컨디션

방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조금 추워서 이불을 잔뜩 꺼내 두르고 잘 수 밖에 없었다. 관리실에 말해봐도 방이 그리 따뜻해지지 않는다. 벽면에 보이는 자그마한 스위치 같은게 온도조절기.

Rocky Mountain Ski Lodge 이불

참고로 벽면에 보이는건 에어컨으로 건들면 더 추워진다.

Rocky Mountain Ski Lodge 세면대

세면대도 따로 존재하고

Rocky Mountain Ski Lodge 욕실

언제나 그렇듯 건식 욕실이다.

Rocky Mountain Ski Lodge 냉장고,전자레인지

특이할만한 점이라면 냉장고와 함께 전자렌지가 있어서 음식을 데워먹기 좋았다. 외부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이 있긴한데 춥기도 추운데다가 너무 뻥 뚫린 곳에 위치해서 써먹기가 애매해서 쓰지는 않았다.

Safeway canmore

그리고 저녁사러 마트로 이동. 차를 타고 나가야하긴 하지만 꽤나 가까운 곳에 Safeway Canmore가 위치해 있다.

캔모어 저녁식사

이 날의 저녁으로 일정은 마무리. 일정 자체가 워낙 타이트해서 쓰는데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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