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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스탬프북

여친님과 운동 겸 다이어트 겸 서울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둘레길 코스들은 각 코스마다 인증을 위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모든 스탬프를 다 찍는다면 서울시청에서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도전 욕구 + 수집 욕구 뿜뿜. 우리는 스탬프를 찍기 위한 스탬프북 대신 스마트폰 어플로 스탬프를 대신 하기로 했다. 후술하겠지만 우리는 결국 시청에 가서 스탬프 북을 받았다.

둘레길 6코스 정보

서울둘레길 어플은 각 코스별 난이도와 스탬프 위치 교통편등이 나온다.

둘레길 6코스

저기서 지도보기를 터치하면 각 코스별 스탬프 위치와 전체적인 코스를 볼 수 있다. gps가 지원되기 때문에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찾아가기 좋다.

둘레길 6코스 어플

스탬프 북 대신 쓸 수 있는 스탬프 창. 문제는 우리 커플은 스탬프가 찍히지 않았다. 분명 어플 설명에는 gps를 켜고 스탬프 근처 50m 내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찍힌다고 되어 있는데, 우리 커플은 둘 다 찍히지 않았다. ios 어플의 문제인지 그냥 기능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안드로이드를 쓰는 사람들은 찍히는 듯하다.

어쨋든 우리 커플의 첫번째 코스는 6코스인 안양천 코스였다. 난이도 초급에 4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시간과 진입로(라 쓰고 탈출로라 읽는다)가 많아서 먼저 시작하기 쉬울 것만 같아서 선택했다.

둘레길 6코스 가는 길

오후가 되어 더워지기 전에 얼른 마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마을버스는 항상 불편하다.

둘레길 6코스 지하철역

여친님 기다리며 심심해서 한장.

둘레길 6코스 석수역

서울 둘레길 6코스의 첫번째 스탬프는 석수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한다. 역 바로 앞에 스탬프 우체통이 위치한다.

둘레길 6코스 석수역 스탬프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우체통에 이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만들어놨다. 스탬프를 찍는 사람들은 인주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주를 챙길 필요가 있다. 서울둘레길 어플에 스탬프가 찍히지 않는 우리는 고민하다 그냥 출발하기로 결정. 다음에 다시 와서 받기로 결정했다.

둘레길 6코스 표지

서울둘레길 어플이나 다른 지도 어플을 사용해도 좋지만, 길을 지나는 중간중간 이렇게 주황색 리본으로 길을 표시해주고 있다. 나름 세심한 배려.

둘레길 6코스 안양천

석수역에서 안양천 벚꽃길로 이어지는 구간은,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오후 시간대엔 조금 더울 수 있을 것 같다.

둘레길 6코스 자전거길

비가 왔던 주의 주말이라 미세먼지도 적고 쾌청한 날씨다. 안양천로엔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좀 천천히 달렸으면 좋겠다. 뻔히 사람들 걸어다니는 곳인데 경주하듯 달리는 사람이 꼭 있다.

둘레길 6코스 구절초

길을 가는 중간중간 꽃들도 보여서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사진은 구절초.

둘레길 6코스 금계국

이건 금계국.

둘레길 6코스 안양천 벚꽃길

안양천코스의 첫번째 포인트인 안양천 벚꽃길에 들어서고 난 뒤에야 나무 그늘이 보인다. 벚꽃길이라고 하니 봄에 오면 꽤나 멋진 길이 될 것 같다.

둘레길 6코스 벚꽃길 벤치

힘들면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으니 나무그늘에 기대 잠시 쉬는 것도 좋다.

둘레길 6코스 장미덩굴

가는 길 중간에 장미덩굴이 나오는데 아직 장미가 많이 피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둘레길 6코스 벚나무길 표지

벚나무길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마냥 걷기보단 이렇게 한번씩 쉬어가면서 가는 것도 좋다.

둘레길 6코스 철망

철망을 좀 멋드러지게 찍고 싶었는데 사진 구도를 잘 못 잡았다. 

둘레길 6코스 구일역

쉬엄쉬엄 두시간 반 가량 걷다보니 두번째 스탬프 위치인 구일역이 보이기 시작했다.

둘레길 6코스 구일역 스탬프

6코스 안양천코스의 두번째 스탬프 위치는 구일역 1번출구 우측편에 위치한다. 딱 저 위치에서 우측으로 몸을 돌리면

둘레길 6코스 스탬프 위치

이렇게 스탬프가 위치한다. 혹시나해서 어플을 다시 실행시켰지만 역시나 우리는 스탬프가 찍히지 않았다. 똥망.

둘레길 6코스 둘레길 코스 안내판

결국 우리 커플은 일단 더 걷기를 포기하고 다음에 스탬프 북을 가져와서 구일역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월요일 서울시청 열린민원실에서 스탬프 북을 받으러 갔다.

서울시청

서울시청 6번출구에서 바라본 서울구시청(도서관)과 그 뒤로 보이는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청 열린민원실

서울시청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열린민원실, 여기서 스탬프 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도와 스탬프북

입구 안쪽에 위치한 서울둘레길 지도와 스탬프 북. 저 빨간 책자 같은게 스탬프 북은 아니고 지도다. 위쪽에 켭켭이 쌓여있는 갈색 종이가 스탬프 북이다. 확인 안하고 갔으면 지도만 가지고 돌아갈 뻔 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있는 것 같으니 외국인 분들도 사용할 수 있다.

스탬프북

서울둘레길 지도와 스탬프 북. 이걸 언젠가 다 돌 수 있겠지. 증명서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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