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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 3 섬네일

6월의 마지막 둘레길 이후 무려 거의 3달만에 다시 둘레길을 시작했다. 요번 여름은 너무 더워서 아예 할 생각을 안했고 다시 추워지면 안할거긴 하다만. 어찌됬든 서울 둘레길 7코스인 봉산 애봉산 코스를 마무리했다.

유부초밥

서울 둘레길의 시작은 언제나 밥과 함께 시작. 이번엔 여친님께서 유부초밥 도시락을 싸오신 덕분에 편의점 라면과 함께 식사, 맛있다! 이번엔 서오릉에서부터 코스가 시작되게 되는데 서오릉 근처엔 도시락 먹을 곳이 없다. 서오릉 내부는 음식물 반입 금지, 돗자리 반입 금지다. 앞에서 표 검수하시는 분이 다 뺏어가시니 왠만하면 다른데서 먹고 들어가자.

서오릉 가격

밥 먹고 간단히 서오릉 내부를 구경하고 둘레길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부 사진은 까먹고 안찍음.

둘레길 초입

어찌됬든 다시 코스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둘레길 걷기 시작.

둘레길 다리

봉산-애봉산 사이를 다리로 건너가야한다.

은평구 전경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은 다른 나라의 도시들과 달리 운치가 없다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 도시들을 보다보면 나름의 멋이 있는 것 같다.

둘레길 표지

이번 둘레길도 다 산이다. 은평둘레길과 일부 코스가 겹치니 표지판을 잘 확인해 가면서 가야한다.

둘레길 내리막

이번 둘레길은 둘레길 표식이 잘 안보이는 구간이 많아서 지도를 잘 보면서 가야했다. 서울둘레길 어플 받아서 가야 길 안잃어버리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서울둘레길 어플 홍보대사도 아니고 무슨...

둘레길 표지판

굳이 선림사 가는 길 까지 표시해둘 필요가 있나 싶다만, 서울 둘레길 표시가 두개 있는 구간도 보인다.

둘레길 코스

계속된 산길 중의 그나마 꿀 같은 내리막. 물론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하기에 마냥 마음이 편치는 않다.

둘레길 관광 스팟

그래도 산을 올라가면 도시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스팟도 나온다. 잠시 여기서 쉬었다가면 좋았겠지만, 이날 따라 모기가 너무 많아서...

경치 감상 스팟

얼른 감상하고 다시 이동했다.

내리막

사진 찍는 스팟 바로 이후에 이어진 계단 없는 코스 부분, 비가 온 이후에는 미끄러울 수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7코스 마지막 표지판

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나오는 둘레길 마지막으로 향하는 표지판.

7코스 마지막 스탬프

스탬프 우체통은 코스를 아예 빠져나가기 전에 있다.

고양 롯데몰

봉산 앵봉산 코스를 빠져나오면 롯데몰이 보인다. 7코스 봉산 애봉산 코스를 드디어 끝냈다!

그리고 둘레길을 하면서 살이 안빠지게 만드는 주요 원인인 저녁 식사. 사실 둘레길을 하는건지 핑계대고 맛집 찾아다니는건지 의문이 든다. 어찌됬든 우리가 찾아간 곳은 불광역 근처의 엉터리집이라는 정육식당이다.

엉터리집 가격표

가격표는 대충 저정도. 입구 카운터 옆쪽으로 생고기를 도리치는 주인분을 볼 수 있다. 7시쯤 갔던 것 같은데 이미 만석도 모자라 사람들이 밖에 줄 서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업장이긴 하지만 좌석을 다닥다닥 붙여놨는데도 손님이 줄을 선다.

엉터리집 껍데기

주문하자마자 불판에 껍데기 몇개를 올려주신다. 기름 코팅용 겸 서비스 겸 해서 나오는 듯.

엉터리집 기본상

파채와 마늘 김치도 불판에 같이 올려주신다.

엉터리집 기본 상차림

밑반찬은 이정도로.

엉터리집 고기

정육식당 답게 고기질이 상당히 괜찮다. 

엉터리집 볶음밥

마무리는 언제나 볶음밥.

맛은 있는데 술을 안먹는 우리 커플도 분위기상 술을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술을 안먹으면 이상한 취급 받을 것 같은 분위기. 자리 간격이 상당히 좁고 사람들이 다닥다닥 옆에 붙어앉게 되기 때문에 조용히 이야기를 하러 가기엔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시끌벅쩍하게 맛있는 고기를 안주삼아 먹기에 괜찮은 곳인 듯 하다.

주인 아저씨가 상당히 친절하시다. 잃어버린 절친인줄...  제주 돼지치고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먹고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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