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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중단했던 구일역에서부터 다시 둘레길 코스를 돌기 시작했다.
구일역에서 바라본 첫번째 코스 가는 길목이다. 우측의 롯데마트에서 스탬프를 찍을 인주를 사고 출발했다.
안양천로 중후반부 코스는 거의 나무로 그늘진 산책로로 걷기 때문에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이렇게 운동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쉬엄쉬엄 운동하면서 둘레길을 걷기 좋다. 그렇다고 여기서 너무 힘 빼면 걷다가 지칠 수 있으니 적당히 하길 추천한다.
길 가는 중간중간 꽃 구경도 하면서 걷기 좋다. 근데 저 벌레는 뭔지 모르겠다. 호박벌인가?
살짝 징그러워 보이는 꽃, 분꽃나무인가로 찾아지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걷는 도중 보인 웃긴 까치, 날지 않고 저렇게 콩콩 뛰어서 길을 건너갔다.
염창교 부근에 가까워지기 시작할수록 자전거를 타시는 라이더분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한강에 도착하자 이렇게 수레국화를 비롯한 꽃들을 심어둔 화단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런 모양의 화단이 꾸며져 있다.
검색해보니 개양귀비라는 꽃이다. 양귀비라길래 식겁했는데 마약성분은 없단다. 하긴 이 곳에 마약성분 있는 꽃을 심어뒀다간 난리 나겠지.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강 바람이 선선히 불어와서 상당히 시원하다. 이 곳부터는 한강 낚시 가능 수역인지 꽤나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셨다. 근데 여기 사는 물고기 먹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염창교를 지나 다시 계속 걸음을 옮긴다.
황금내 근린공원에 가까워 올수록 꽃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이쯤되니 꽤나 힘들어져서 여친님과 서로 다독이며 걸음을 옮겼다.
황금내 근린공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6코스 안양천로의 마지막 스탬프 우체통이 보인다. 와- 마지막 스탬프다! 하고 찍었는데 스탬프 상태가 거지 같아서 이쁘게 안찍혔다. 일부러 인주까지 사갔는데... 짜증. 그리고 웃긴건 그동안 도장이 안찍히던 어플이 여기서부터 갑자기 찍히기 시작했다. 더 짜증난다.
어찌됬든 6코스 안양천로의 마지막 장소인 가양역 4번 출구에 도착했다. 우리는 여기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근처 식당을 찾아놓았다.
우리는 가양역 근처 냉동삼겹살 맛집으로 많이 추천되는 제일식당을 향해 가기로 했다.
위치는 가양역 1번출구를 나와서 가면 가깝다.
상당히 조그마한 식당으로 할머니 두분이 장사하시는 식당이다.(원래는 한분이 하셨다는 것 같다) 테이블이 5개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식당인데도 빈 자리가 나는대로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었다.
이 곳은 거의 모든게 셀프인 대신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다. 아무리 냉동삼겹살이라도 7000원이라니 상당히 저렴하긴하다.
밑반찬은 이 정도가 나온다. 상추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할머님이 불판가져가~ 불판에 물 넣어~ 반찬 가져가~ 하신다는데 우리 같은 경우는 다 가져다 주시긴 했다.
문제는 고기가 계속 안나오길래 할머님께 말씀 드렸더니 안나온거 빨리 말 안했다고 혼났다. 조금이라도 늦는다 싶으면 할머님께 빨리 말하는게 좋다. 또한 먹는 중에 다른 손님 와야한다고 빨리 나가라는 식의 말씀도 하시니 여유롭게 먹기는 좀 힘들다.
할머님이 좀 까칠하시고 친절하지는 않으시다. 맛은 그냥저냥 저렴한 삼겹살 맛이지만, 저렴한 가격의 냉동삼겹살을 먹기엔 꽤나 괜찮은 곳이다. 아, 참고로 계산도 알아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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