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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7코스 썸네일


서울 둘레길 봉산 애봉산 코스의 2번째는 증산체육공원에서 시작해서 서오릉까지 진행했다. 2시간 정도가 우리에겐 적당한 시간이라 이정도만 유지하며 진행하다보니 이번엔 스탬프를 찍을 곳이 없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밥부터 먹고. 

운동을 하는데 너무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 위주로만 먹는 것만 같아서 찾아간 도토리 요리 전문점, 도투리.

도투리 매장

증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도투리 메뉴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한상차림으로, 도토리묵+도토리전+보쌈+만두전골이 나오는 인당 12000원 메뉴다.

도투리 식전세팅

밑반찬, 샐러드에는 흑임자 소스가 들어가는데 여기서 따로 판매도 하신단다.

도토리묵

도토리묵의 경우 시중에서 파는 도토리묵 보다 약간 씁쓸한 맛이 더 강하다. 양념되어 있는 맛 자체도 간이 그리 세지 않아 약간은 심심한 느낌.

도토리전

도토리전은 도토리 향이 많이 나거나 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크리스피한 식감의 전이 아닌 약간은 물컹한 느낌의 전이다.

만두전골

만두전골, 인당 12000원치고는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온다. 도투리 식당의 특징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맛이 전체적으로 강하다거나 향이 세다거나 하지는 않고, 약간은 심심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건강한 느낌의 요리들이다.

서비스 보쌈

보쌈 같은 경우는 내 입맛에는 그냥저냥. 단백질 메뉴가 없으니 하나 같이 곁들여서 나오는 느낌이 강하다.

도토리 면 사리

한상차림에 밥과 면은 따로 추가시켜야 한다(한상차림인데 공깃밥이 추가다) 공깃밥을 한그릇 나눠먹고 추가로 시킨 도토리면. 전골에 넣어먹으니 맛이 괜찮다. 식감은 메밀과 밀가루의 중간쯤. 국물과 도토리면이 잘 어울리니 먹어보길 추천. 전체적으로 건강한 맛의 음식들이니 가는 사람에 따라 취향을 탈 수 있겠다. 난 개인적으로 괜찮았으나 여친님은 그냥저냥.

어찌됬든 식사는 마치었고, 다시 서울둘레길 시작.

7코스봉산앵봉산 코스

증산 체육공원에서 시작된 이날의 둘레길 일정은 중급에 걸맞게(?) 계속되는 산행 코스로 이어진다.

7코스봉산앵봉산 계단

증산 체육공원을 지나기가 무섭게 나타나는 계단들. 저 계단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둘레길이 끝나고 아이폰 건강앱을 보니 층수로 환산하여 87층을 올랐다고 나온다)

7코스봉산앵봉산 정자

올라가는 중간 나타난 쉼터에서 잠깐 휴식. 다리가 아려오기 시작했다.

7코스봉산앵봉산 포토존

그리고 그 옆으로 있는 포토존, 이 주위에는 찍을거라곤 나무와 정자 밖에 없는데 도대체 뭘 찍으라고 설치해 놓은건지는 모르겠다. 포토존을 찍으라는 포토존은 아닐테고.

7코스봉산앵봉산 계단길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나는 계단, 계단, 계단! 

7코스봉산앵봉산 내리막길

잠깐 나타나는 내리막길, 하지만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야할 곳이 높아지는 것을.

7코스봉산앵봉산 경관

둘레길을 따라 꽤나 올라가니 이렇게 도시 뷰가 보인다. 광각렌즈를 사고 싶다.

7코스봉산앵봉산 아파트뷰

줌을 조금 땡겨본 사진. 서울에 저렇게 집도 많은데 왜 내가 살 곳은 없나.

7코스봉산앵봉산 홑왕원추리

길가는 곳곳 피어있는 홑왕원추리.

7코스봉산앵봉산 운동시설

코스 중간중간 보이는 운동기구들. 산에 설치되어 있기에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그건 그것 나름대로 느낌 있다.

7코스봉산앵봉산 갈림길

사실 중간에 빠져나갈까 고민했던 서북병원 방향 진입로(우리에겐 탈출로) 이 길목을 따라 올라오는 것이 꽤나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서오릉 방향으로 쭉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서오릉 쪽엔 버스가 다닌다.

7코스봉산앵봉산 봉수대

저 표지판으로부터 봉수대까지 700m 남았다고 쓰여있는데, 그럼에도 꽤나 먼 거리를 걸어와야만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의 중앙에 봉수대 정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7코스봉산앵봉산 봉수대뷰

봉수대라길래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을 줄은 알았는데, 꽤나 올라가야 보인다. 우리나라엔 아파트가 참 많은 듯...?

7코스봉산앵봉산 봉수대 정상

생각보다 꽤나 올라가야 보이던 봉수대. 다행히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서오릉까지 가는 길은 쉽다. 내리막의 시작이다.

7코스봉산앵봉산 내리막길 계단

물론 내리막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고, 무릎의 부상이 있으니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7코스봉산앵봉산 마무리

서오릉 방면으로 나가는 마지막 부분. 이 부분이 코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코스 설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주변이 조금 너저분하다. 내려가는 길목도 별로고. 또한 서오릉에서 빠져나가는 버스를 타는 곳에 정류장 표시가 없으니 조금 걸어가야만 한다. 인도도 제대로 설계되어 있지 않아 차들 바로 옆을 지나가야하는 것은 덤이다.

스탬프를 찍는 일정이 아니어서 모으는 재미가 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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