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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로키 여행 6일차 섬네일

 이 포스팅은 2018년 9월의 여행 내용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할 예정이기에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나다 로키 여행 6일차, 오랜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간신히 이겨내며 다시 일정을 소화할 준비를 했다.

캐나다 로키 6일차 아침 주먹밥

여행의 식사 담당으로써 여친님이 화장하는 동안 얼른 아침밥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후리카케와 김, 햇반으로 급하게 만든 주먹밥. 맛은 뭐 쏘쏘. 모닝커피는 운전으로 인해 살려고 먹었다.

모레인호와 레이크 루이스(왜 레이크 루이스는 루이스 호보다 레이크 루이스가 발음이 편할까) 둘 중 어딜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레이크루이스에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모레인 호로 먼저 향했다. 문제는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넓은 주차장이 가득차서 주차를 할 수가 없었다. 아예 통제를 해서 어느 지점부터는 차를 끌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Lake Louise Overflow라는 곳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다. 차라리 좀 늦게 도착한다 싶으면 처음부터 셔틀버스를 타러 이동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셔틀버스 자체도 꽤나 오래 기다려야한다.

Lake Louise overflow 대기줄

이 곳에서 모레인 호와 레이크 루이스를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레이크 루이스의 경우 주차장이 꽤나 널널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레인 호만 가기로 결정. 참고로 유료로 인당 CAD 10달러.

Lake Louise overflow 티켓

표를 사면 위처럼 팔목에 도장과 함께 표를 준다.

Lake Louise overflow 인증샷

기다리는 동안 셀카. 참고로 줄도 꽤나 길고 기다리는 시간도 한참 걸린다. 거의 4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유료인 주제에 햇빛을 막아주는 천막도 설치가 안되어있고, 앉을 곳도 없어서 꽤나 개고생이다.

Moraine Lake 표지판

어찌됬든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한 모레인 호. 

Moraine Lake 돌산

표지판 옆으로 반겨주는 돌산? 돌무덤이라고 해야하나.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돌산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굳이 왜 올라가는거지?

Moraine Lake 호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높은 산과 에메랄드 빛 호수가 펼쳐진다.

Moraine Lake 촬영포인트

저기가 촬영스팟인 듯 사람들이 저 나무 끝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다시 이동.

Moraine Lake 풍경

광각렌즈를 사갈껄... 크롭 바디의 한계...

Moraine Lake 커플 사진

신나서 커플 사진 찍기.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지나가는 온갖 사람들이 구경을 감수해야 했다.

Moraine Lake 컨셉샷

여친님의 단독샷도 한 컷.

Moraine Lake 커플 스냅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벤치처럼 앉아 있을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래서 여기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Moraine Lake 셀카

여친님이 준비하는 동안 나도 한장. 모레인 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다시 Lake Louise Overflow로 향했다. 레이크루이스는 비교적 주차공간이 널널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다시 차를 끌고 가기로.

Lake Loise를 검색해서 가다보면 중간에 주차장이 나오기 때문에 그쪽에 주차하면 된다. 레이크루이스가 검색이 안되면 Fairmont Chateau Lake Louise라는 호텔을 검색해서 가도 된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가는 길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된다. 나무 사이로 페어몬트 호텔이 보인다.

Lake Louise 표지판

레이크루이스를 바로 앞에두고 호텔이 지어져 있다. 

Lake Louise 호수

호텔 바로 앞이 이런 풍경이다. 숙박비가 꽤나 비싸고 예약이 가득차 있어서 숙박하지 못했지만, 돈만 있다면 여기서 숙박해도 좋을 것 같다. 아침마다 이런 풍경일테니.

Lake Louise 카누

레이크 루이스에서 카누를 타고 있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정문

하지만 우리는 일단 점심시간에 왔기 때문에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레스토랑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반 손님도 받고 있었다. 피크 타임이나 사람이 많으면 투숙객이 우선 순위라고 하긴 했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창가자리

웨이터분이 안내해준 창가자리 레이크 루이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단점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지만 햇빛에 얼굴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풍경만 안좋았으면 자리 바꿧을거다. 얼굴 다 타는 줄.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메뉴판

대충 메뉴는 저렇게 있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좌석

햇빛을 피하고 싶으면 자리선정을 잘하자. 손님들이 거의 다 창가자리를 피해 앉은 이유가 있었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커플사진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우리가 카메라 가지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오셔서 한장 찍어주고 가셨다. 직원분들이 전체적으로 아주 친절하셨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스테이크 햄버거

우리가 시킨 스테이크 햄버거. 사실 스테이크인줄 알았는데 버거인걸 못 봤다. 맛은 그냥저냥.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어니언스프

그리고 여친님이 사랑하시는 어니언 스프.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푸틴

그리고 캐나다의 국민 음식이라는 푸틴. 러시아의 그분 아니다. 캐나다에선 푸틴을 먹습니다. 감자튀김과 치즈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음식이다. 맛은 상상하는 딱 그 맛 정도.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진저비어

그리고 콜라 대신 마신 진저비어. 이름엔 비어가 붙어있는데 논알코올 음료다. 가격에 비해 엄청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Lake Louise 풍경

그리고 레이크 루이스를 구경하기 시작. 눈이 뻥 뚫리는 풍경이 펼쳐진다. 다음에 오면 꼭 한번은 페어몬트 호텔에서 숙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았다.

Lake Louise 카누 타는 곳

그리고 카누 타러 이동. 비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Lake Louise에서 본 페이먼트 호텔

레이크 루이스에서 카누를 탈 수 있다면 웬만하면 한번 타보기를 추천한다.

Lake Louise 카누에서 본 페이먼트 호텔

호수도 잔잔해서 이전 크로아티아에서 탔던 선셋카약과 달리, 바다가 아닌 호수이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탈 수 있다.

Lake Louise 인증샷

생각보다 안힘들어서 씬남.

Lake Louise 호수 색

물색이 우유 색인 것도 같고 꽤나 신기하다.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할 기회가 있고 시간이 된다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 날의 숙소인 캘거리로 이동했다.

Large Quiet Private Studio in the Downtown Core

캘거리에서 우리가 묵게 된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Natasha. Large Quiet Private Studio in the Downtown Core라는 아파트먼트였다.

위치는 이쯤. 이 아파트먼트를 예약할 때는 꼭 호스트에게 주차를 할 것이라고 알려줘야한다. 우리의 경우 따로 알려주지 않았더니 주차공간을 만들어 놓지 않아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었다. 다행히 호스트가 뒤늦게 주차를 쓸 수 있게 해놓았다고 연락이 와서 사용 가능했다. 참고로 호스트가 답장이 상당히 느리니 알아볼게 있다면 미리미리 말하자.

캘거리 숙소

우리 커플의 경우 현지 마트나 시장에서 재료를 사와서 만들어 먹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에어비앤비에 선호도가 높고 조리 기구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이 아파트먼트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요리할 때 필요한 재료와 기구들이 많이 갖춰져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물론 에어비앤비를 싫어하거나 요리 만들어 먹는걸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추천.

캘거리 숙소 주방기구

인덕션부터 전자렌지, 칼도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다. 거기에 와인 오프너도 구비되어 있어서 와인을 사올때 오프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캘거리 숙소 시즈닝

각종 접시와 토스터기, 여러종류의 시즈닝과 소금 설탕들도 구비되어 있다.

캘거리 숙소 냄비

냄비나 프라이팬도 잘 구비되어 있다.

캘거리 숙소 컵

잔도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다. 분위기 낼 때 좋은 와인글라스도 있다.

캘거리 숙소 냉장고

냉장고에도 버터와 같은 물건들이 들어있다.

캘거리 숙소 침대

침대도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단점이라면 콘센트가 침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침대에 누워 충전하기가 힘들다.

캘거리 숙소 TV

TV도 있어서 연결선만 있다면 동영상을 크게 볼 수 있다. 물론 귀찮아서 따로 연결 하지 않겠지만.

캘거리 숙소 화장실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물론 욕조는 건식 욕조.

캘거리 숙소 일회용품

거기에 면도기와 같은 일회용품도 준비되어 있어서 쓸 데 없는 지출을 아낄 수 있다.

캘거리 숙소 야경

마지막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베란다 풍경. 상당히 고층이어서 시원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밥 먹을 재료는 숙소 들어오기 전에 미리 Safeway Downtown Calgary 지점에서 사왔다. 참고로 주류는 safeway에 없고 길건너인 Liquor Barn에서 판매한다.

캘거리 숙소 저녁밥

이 날의 저녁밥. 여친님이 씻는동안 고기에 양파와 후추, 소금간하고 볶아서 만들었다. 샐러드엔 사온 드레싱 섞어서 만들고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김치, 햇반으로 저녁밥 완성. 이날의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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