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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3 프론티어 모델을 받아서 쓰는 중 충전독의 모양이 가방의 부피를 꽤나 많이 잡아먹는 덕분에 불편함이 생겼다. 불편한 충전독을 그대로 들고다니기 불편하니 일단 납작한 모양으로 개조를 해보자 싶었다. 다행히도 동생님이 같이 준 호환 충전독이 있어서 그걸 이용하기로 결정.

호환 충전독답게 별다른 문구가 써져 있지 않은 밑 면. 밑 면의 고무 실링을 벗겨내면 나사가 보인다. 

미니 드라이버, 혹은 시계 드라이버 종류의 드라이버가 있으면 열 수 있다.

호환 충전독의 보드부. 넓쩍한 윗 쪽으로 전원 입력 단자가 위치해 있고, 길쭉한 하단부로는 LED 등이 있다. 살살 당겨서 보드를 재껴준다.

기어 S3가 거치되어 충전되는 부분이 윗쪽 코일 부분. 보드와 연결되어 있으니 끊어지지 않게 잘 빼내야한다. 실질적으로 충전은 저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코일 옆의 자석들과 플라스틱 고정틀은 동그랗게 다 잘라주어야 하단 사진의 뚜껑에 넣기 쉽다.

내가 고정틀로 사용한 병 뚜껑. 이 뚜껑이 시중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적당한 크기만 맞으면 아무거나 사용해도 상관 없을 듯 하다. 참고로 기어 S2 충전독은 우유병 큰 뚜껑에 딱 들어간다는 듯. 충전 단자가 나올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준다.

코일부를 하단에 글루건을 이용해서 붙이고 충전 단자 높이에 맞게 보드를 위치시켜준다. 높이 조절에는 절연물질 + 열에 강한 소재 따위를 이용하여 높이를 맞춰주면 된다. 난 귀찮아서 그냥 스펀지 사용했다. 발열로 녹진 않겠지...?

하단부는 원래 있던 부품을 이용해서 덮어주고 글루건으로 마무리. LED 등의 학인을 위해서 구멍도 뚫어줬다. 

일단 구동 테스트. 전원 입력시 나오는 빨간 불이 잘 나온다. 문제는 뚜껑 자체가 흰 색이다보니 빛이 다 번져나온다.

충전시에 나오는 파란 불빛. 당연히 충전도 잘 된다.

흰색 뚜껑 모양이 너무 볼 품 없어서 검정색 시트지로 좀 둘러줬다. 문제는 이래도 모양은 영... 똥 손의 한계인 듯 하다.

정품 충전독과의 크기 비교. 크기가 좀 있는 뚜껑을 써서인지 하단부 높이는 오히려 높다. 물론 모양이 납작하기에 가방등에 넣기는 훨씬 수월하다.

전원 인가시 들어오는 빨간 불. 

충전시에 들어오는 파란 불도 잘 작동한다. 충전시에 발열이 좀 있으나, 녹거나 탈 정도의 발열은 일어나지 않아서 그냥 사용해도 될 듯 싶다. 어찌됬든 휴대용 충전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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