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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5세대를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애플펜슬을 지원한다는 점이었다. 비록 1세대만 지원하기는 하지만 필기 위주로 사용하는 나는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해서 구매했다. 기능과 사용성 면에서 다른 스타일러스 펜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10만원 가량하는 사악한 가격을 자랑한다. 

역시 박스는 심플.

박스를 열면 본체인 펜이 보인다. 

여분의 펜촉 심과 충전을 위한 젠더, 그리고 메뉴얼들이 제공된다.

애플펜슬 자체는 긴 원통형으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별도의 다른 버튼들이 없기 때문에 지우개와 같은 편의 기능들은 지원되지 않는다.(2세대는 옆면을 두들겨서 지우개로 변환이 가능하다고 하다. 1세대는 미지원)

이미 많은 사용기로 알 수 있지만, 원통형의 디자인 덕분에 약간 기울어진 바닥에선 데굴데굴 구른다는 단점이 있다.

능동 정전기식이라는 AE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면 라이트닝 젠더가 있다.

전자기 공명식(EMR) 방식과 AES방식을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EMR은 입력받는 장치(태블릿 등)에서 위치를 읽어들이기 때문에 펜에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없다. 대신 외곽부 오차가 좀 생기는 편. AES는 펜에서 신호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대신 외곽부 오차는 없으나 직선을 그을 때 지글거리는 지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뭐 장단점이라기보단 차이점이라고 하는게 맞는 듯 하다. 애플펜슬은 AES 방식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충전을 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있긴하다. 필기감은 종이필름이 아니라 그런지뭔지 Cube i7(와콤 EMR)에 비해서 많이 미끌미끌 거리는 느낌이다. 아마 조만간 종이필름으로 갈아탈지도 모르겠다.

대략적으로사용해본 각각의 필기 장비들의 필기감. 악필이라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그나마 와콤 인튜어스 CTL-4100이 가장 필기가 깔끔하게 된다. 왜 472이라고 써놨냐... 다만 화면에 직접 쓰는게 아니라 익숙해지기엔 시간이 좀 걸린다. 그 다음으론 애플펜슬과 와콤 EMR(Cube i7)이 비슷한 필기감이다. 다만 각 태블릿 장비의 외각에서 오차가 아이패드가 월등히 적으니 애플펜슬이 좀 더 좋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역시나 제일 안좋은건 Goodix 패널(Onemix 2s), 이걸로 필기하는건 때려치는게 속편하다.

결과는 와콤 인튜어스 CTL-4100>애플펜슬=와콤EMR(Cube i7)>>>>>>>>>>Goodix(Onemix 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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