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보호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단순히 무게가 무거워진다는 이유로 NDS를 비롯한 3DS, 3DS XL도 모두 보호케이스를 끼우지 않고 사용해왔기에 당연히 스위치도 살 생각이 없었다. 문제는 스위치가 너무 잘 부서질 것만 같은 모양새라는 점이다. 본체의 경우 살짝만 떨궈도 액정이 설탕마냥 깨질것만 같은 느낌이다. DS 시리즈는 액정을 덮개로 막는 형태라 불안함이 적었는데 스위치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었다. 손에 들고 있는 모든 물건을 잘 집어던지는(고의적인건 아니다만) 나로써는 구매할 수 밖에.우연찮게 구매한 모든 악세사리가 조이트론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NS Dockable crystal case라는 제품으로 케이스를 장착한채로 독에 거치가 가..
생일을 맞아 갑작스레 동생님께서 스위치를 사주셨다. 동생님 땡큐. 사실 난 포켓몬 본가 시리즈를 위해 NDS,3DS,3DS XL을 산 사람으로써 아직 포켓몬 본가 시리즈가 나오지 않은 스위치는 구입 논외 대상이었다. 포켓몬 본가 시리즈가 나올 때 쯤이면 가격도 떨어질테고, 당연히 그 때 사도 늦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동생님께서 덜컥 사주셨다. 모든 전자기기는 처음 받아서 뜯어볼 때가 가장 신난다. 참고로 스위치의 박스는 보증서의 역할도 같이 겸하고 있으니 버리지 말고 보관하는걸 추천한다. 무상 워런티가 1년이라도, 그 1년 내에 고장났을 때 필요할 수 있으니까. 박스 겉면에 그려져있듯 스위치는 거치형 게임기로도 휴대용 게임기로도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게임기다. 항상 출장다녀 집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는 나..
여친님의 회사가 연남동 근처이기에 데이트하러 가곤한다. 이날도 역시나 연남동에서 파스타 먹으러 성격양식으로 출발, 사실 몇번 갔던 곳인데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서 처음 포스팅한다. 그런데 사진을 너무 조금 찍었다. 위치는 지도 참조. 매장 크기도 크지 않고, 피크시간에 걸친다면 웨이팅이 꽤나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가야한다. 거기에 메뉴들의 회전률이 높지 않아 줄이 잘 줄지 않으니 참고.우리는 B세트를 시켰다. 여친님이 좋아하시는 스프, 치즈가 들어있어서 잘 섞어서 먹어야한다. 야끼 파스타, 반숙 후라이가 같이 나온다. 잘 섞어서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파스타와 볶음 국수의 중간 어딘가 쯤의 맛이 난다. 맛은 괜찮으나 양이 좀 적다.인기메뉴라는 트리플치즈 라자냐. 스마일 웃는 표시가 귀엽...
생일을 맞아 여친님이 고기보단 회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횟집을 예약하셨다. 일식 요리집인 어담이다. 관훈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다.어담내 식사 공간은 모두 개인룸으로 되어있어서 커플끼리 혹은 업무상, 혹은 중요한 손님과의 이야기에 좋을 것 같은 분위기다.밑반찬으로 먼저나온 샐러드.더덕이 들어갔는지 쌉싸르하다.입가심으로 좋은 맛. 회와 같이 먹기 좋은 묵은지와 김치. 샐러드와 같이 나온 계란찜인 차왕무시인데, 난 일식 계란찜은 그다지 입에 맞지는 않는다. 여친님 입맛에는 맞았다는 듯. 안에 은행이 들었다. 회 기본 구성.회를 내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이렇게. 회+소스+와사비. 맛남.우리 커플은 술을 즐겨마시진 않지만, 이런 날 술이 빠지면 아쉽다며 시킨 홍차소주. 여친님이 술을 거의 못드시..
뮤지컬을 좋아하게된지 얼마 안된 나에겐,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이름보단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디즈니 에니메이션이 더욱 익숙하다. 일요일마다하던 디즈니 에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에게는 다들 그럴수도 있겠다만. 어찌됬던 여친님이 생일이 다가온 나를 위해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을 쏘기로 하셨다. 감사합니다.2시 공연이었기에 일단 점심부터 먹고 관람하기로. 인사동 플러스84라는 베트남 쌀국수 집으로 향했다.네이버지도 어플로 상호명으로 위치를 찾으면 길 한가운데로 안내해준다. 주소를 찍고 찾아가는게 편하다.수요미식회에 방송이 되었다고 연예인 사진이 걸려있다.지점이 인사동 말고도 이태원에도 있는 듯 한데, 인사동 지점은 그리 크지 않다. 좌측에 (살짝) 보이는 계단으로 다락방 같은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
저번 글을 쓴 뒤로 여친님이 사진 정리를 시작했다. 문제는 여친님이 자세히 설명을 원하셔서 다시 한번 글을 정리해보려고 한다.간단한 설명은 저번 글 참조.아이폰의 사진은 기본적으로 EXIF 메타데이터의 파일 생성일자를 첫번째 기준으로 정렬이 되는 듯 하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는 촬영일자대로 정렬이 되지 않고 사진 폴더 내에서의 사진이 뒤죽박죽 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진의 순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간단하면서 방식은 복잡하다.EXIF 메타데이터를 변경해주면 된다.*EXIF 메타데이터 : 교환이미지파일형식. 사진의 날짜와 시간정보, 카메라 기종(제조사와 모델 등), 카메라 설정(조리개,노출,셔터스피드 등) 등을 저장하고 있는 형식.아이폰의 경우..
우리 집엔 닥스훈트 두마리가 있다. 우리 집의 가족일 뿐만 아니라, 동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두 녀석이 어느새 벌써 7살이 넘었다. 벌써 강아지 나이로는 중년에 접어들은 녀석들이 아직 큰 건강문제 없이 건강한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며칠 전 아버지의 오래된 카메라에서 애기일 적, 녀석들의 사진을 찾아서 올려본다.사실 삼촌집에서 우리집으로 처음 데려온 녀석들은 피망(강모종),머피(실버데플)이 아닌 피망이와 머루(블랙탄)이었다. 놀랍게도 다르게도 생긴 세 녀석이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다. 뽀시래기 시절의 두 녀석. 사람 손에 올라올 정도로 작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안되는 모습이지만. 개귀엽.기다려 훈련을 시키던 모습. 머루는 식탐이 꽤나 강했어서 가만히 있지를 못 했다. 그렇다고 피망이..
여친님을 안만나는 주말엔 웬만하면 가족들과 외식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식당 같은 곳에 피망이 머피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기에 이번엔 애견동반 가능한 쇼핑몰인 하남스타필드를 방문했다.나간다는 얘기에 얼른 고개들어 쳐다보는 피망이와 머피. 하남 스타필드에서 간단한 구경을 마치고 식당을 찾기로 했다. 하남 스타필드가 애견동반 쇼핑몰이라고해서 모든 장소가 애견동반이 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방문할 필요가 있다. 식당도 일부분, 그 중에서도 바깥 테라스를 쓸 수 있는 곳만 애견동반으로 방문할 수 있다. 이번 방문엔 부모님이 평소에 안드셔본 메뉴인 인도&네팔 요리 전문점인 에베레스트로 결정했다.안쪽 홀은 애견동반이 안되기에 이렇게 바깥 테라스 자리로 나와야한다. 한여름 되면 더워서 못가지 않을..
여친님을 안만나는 날이면 웬만하면 강아지들 산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번 똑같은 코스로 가는건 질리니 다른 곳을 가고 싶다가도 근처에 풀어놓고 구경할만한 곳은 광교호수 뿐이라... 위치는 저번 글 참조피망이는 왜 항상 저 좁은 곳을 올라가는걸까. 좁은데 꾸역꾸역 올라가서 저기서 누워서 구경하기 바쁘다.오자마자 냄새부터 맡고 다니시는 피망. 머피는 이날 방문한 다른 닥스훈트들 신원조회부터. 날씨가 워낙 더워서 이 녀석들도 조금 놀다가 금방 혓바닥이 땅에 끌리기 시작했다. 피망이는 항상 찍으려고하면 몸을 돌려서 똥꼬샷이 된다. 짧은 다리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머피. 원반도 가져가서 던져줬는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집가기 겁나 싫어하는 피망이와 머피. 조금만 덜 더웠으면 오래 있었을텐데 너무 더워서 ..
집에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오게 되는 날이면, 웬만하면 피망이 머피 산책을 나가려고 노력한다. 내 운동 겸 해서 뛰는 날은 EOS M6을 안가져 나가고 천천히 걷는 날은 왠만하면 챙겨서 나가는 편이다. 블로그 올리 사진은 찍어놔야하니...(이쯤되면 블로그 중독이 되가는 것 같다.) 8시만 되도 이미 어둑하다. 카메라로 찍을만한게 사실 그다지 많지 않다. 항상 느끼지만 내가 힘든 것과 이 녀석들이 신나는건 반비례 하는 듯 하다. 신나서 뛰어다니는 통에 제대로 사진 찍기가 힘들다. 물론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을 때도 날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찍어봤자 이런 사진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날 보고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무슨 공포영화 나올 것만 같은 모습이다. 그래도 은근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무섭지는 않다.거긴..